수지오페라단의 힘찬 행보가 화제다. 2009년 창립 이후, 최고 수준의 오페라만을 제작해온 수지오페라단은 한국 오페라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단체로 부상했다. 오직 수지오페라단 만이 실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감탄을 자아내는 화려한 무대는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수지오페라단은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유수극장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오페라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오페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내외 글로벌 리딩 기업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문화메세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건실한 전문 오페라단이다.

세계 최정상의 3테너와 함께하는 콘서트 선보여
수지오페라단은 2010년 수지오페라단 창단 기념 <그란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페라 <나비부인>,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토스카>, <투란도트> 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추구하며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선사하고 있다. 대한민국 오페라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수지 오페라단이 올해 창단 5주년을 맞이하여 세계 최정상의 쓰리 테너와 함께 하는 특별한 기획 음악회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28일, 29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14 THE THREE TENORS SUPER CONCERT>가 그것. 이번 무대는 전설의 빅 3테너 루치아노 파바로띠,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뒤를 잇는 이 시대 위대한 테너들로 평가받고 있는 전설의 쓰리테너 ‘마르첼로 죠르다니’(Marcello Giordani), ‘파비오 싸르토리’(Fabio Sartori), ‘쥬세뻬 필리아노띠’(Giuseppe Filianoti)가 함께 하며 깊어가는 송년의 겨울 밤을 따뜻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 줄리안 레이졸즈, 마르첼로 죠르다니, 파비오 싸르토리, 쥬새베 필리아노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잡지 <오페라 뉴스>가 당대 최고의 테너로 규정한 마르첼로 죠르다니는 2013-2014 시즌에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아이다>와 <토스카>, 드레스덴 젬퍼오퍼에서 <카르멘> 무대에 올랐으며, 현재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의 시라큐스 그리스 극장에서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어 12월에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의 대표적인 프로덕션 연출가인 쏘냐 프리젤의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오페라 <아이다>에 출연 예정이다.

1995-1996시즌, 베니스에서 <라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데뷔하여 주목을 받기 시작한 테너 파비오 싸르토리는 <루이사 밀러>, <로젠카발리어>, <나비부인>, <돈 카를로>, <시몬 보카네그라>, <아띨라>, <토스카>등의 공연에 참가, 유럽과 세계를 누비며 최상의 무대를 선사 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에는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마에스트로 다니엘 바렌보임과 공연했으며, 이탈리아 베로나 야외극장에서 지난 7월 여름 시즌, 오페라 <AIDA>의 라다메스 장군 역으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최고의 리릭 테너 중 한 명으로도 꼽히는 테너 쥬세뻬 필리아노띠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주역 배우로서 <하루만의 임금님>, <지아니 쉬키키>, <리골레토>, <라메르무어의 루치아>, <루크레지아 보르지아>, <돈 지오반니> 등을 공연했으며, 베를린, 텔 아빕, 부에노스아일레스에서 베르디 <레퀴엠> 등을 선보였고, 라 스칼라 뿐만 아니라 볼쇼이, 로마 국립오페라극장, 피렌체 코뮤날레극장, 팔레르모 마씨모 극장 등 세계적인 극장에서 활약하였다. 특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호프만의 이야기> 주연, <리골레토>의 듀크, <디토의 클레멘차> 주연, <라 로딘>의 루게로 역을 맡는 등 주역배우로써 최고의 무대로 관객들을 찾았으며, 현재 전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국 오페라의 역사 다시 쓸 도약의 발판 마련
수지오페라단측은 “창단 5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 최고의 테너이자 메트로폴리탄이 인정하는 마르첼로 죠르다니, 베로나 원형 야외극장을 가득 채울 정도의 엄청난 성량을 지닌 라 스칼라 극장의 히어로 파비오 싸르토리, 예술적 기교와 서정성으로 라 스칼라와 메트로폴리탄을 사로잡은 쥬세뻬 필리아노띠 등 세계적인 쓰리테너들의 열정과 기량이 펼쳐지는 특별한 콘서트가 관객을 찾아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쓰리테너와 함께 영국 출신 지휘자인 줄리안 레이놀즈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네덜란드 오페라단, 독일 오케스트라인 라디오 필하모닉, 네덜란드 필하모닉, 로틀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지휘를 한 그는 게스트 지휘자로 버밍엄 심포니, 로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호주 쳄버 오케스트라, 오클랜드필하모니아 등에서도 공연을 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나비부인>, <노르마>,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삼손과 데릴라>, <피가로의 결혼>, <오텔로>, <루이사 밀러> 등 최고의 오페라 공연들을 지휘하기도 하였다.

오페라 뿐 아니라 심포니에서도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무대와 극장들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수지오페라단은 “앞으로 한국 오페라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 갈 도약의 발판을 되새기기 위한 의미 있는 콘서트를 통해 5년 간 지나온 행보를 돌아보며, 이를 발판으로 관객들에게 최상의 오페라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