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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발명의 역사와 한반도의 미래
2018년 08월 04일 (토) 02:48:36 김세영 webmaster@newsmaker.or.kr

태초 인류, 동물과 달리기 경쟁 하다.
▲ 특허와비즈니스 김세영대표
태초에 인류는 동물들과 달리기 경쟁을 했다. 생존을 위해서 였다. 사자나 맹금류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을 해야 했고, 사냥을 하기 위해서 달리기 경쟁을 해야 했다. 순전히 근육에 의존한 공정한 경쟁이었다. 공정한 경쟁에서 인간이 동물을 이길 수 없었다. 이러던 것이 어느날 불공정한 달리기 게임이 되었다. 19세기 경 달리는 도구들이 발명되면서 부터이다. 이때부터 동물들은 인간의 경쟁대상이 되지 못했다. 비록 불공정한 게임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19세기에 인간은 달리는 도구 자동차와 증기기관을 발명했다. 그리고, 증기기관을 일정한 궤도 위에 올려서 달리게 하는 시도가 있었다. 이를 우리는 철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즉, 철로 만든 평행한 궤도를 달리는 이동수단이 발명된 것이다. 철도 위를 달리는 동력차는 기차(汽車)였다.
즉, 수중기의 압력을 동력원으로 하는 증기기관이었다. 증기기관은 제임스와트와 스티븐슨을 거치면서 발전되었고 디젤이 내연기관을 발명하기 전까지 사용되었다. 근대의 서구 열강들은 철도를 식민지에 적극 건설했다. 식민지의 자원을 항구까지 이동시키는데 철도만한 이동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철도보다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물류이동 수단은 없다. 

한편, 이렇게 유럽에서 발명된 철도는 일본을 거처 우리에게도 전수되었다.

철도 근대 일본 산업발전의 기반이 되다.
동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에 근대에 철도가 건설되긴 했지만, 모두 서구 열강에 의한 건설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동북아의 다른 나라와 달리 자력으로 철도를 건설했다. 일본의 근대 경제 성공의 요인중 하나는 신속한 철도 인프라 정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이나 오스만튀르크에도 철도가 부설되긴 했었다. 그렇지만, 외국기업 즉, 영미 유럽 제국에 의한 것이었으며, 외국기업에 부설권을 부여하거나 토지 조차권 등을 부여하고 운영도 외국기업이 하는 방식이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일본의 철도건설은 획기적인 것이었다. 일본은 철도 건설 자금을 영국은행의 외국공채를 발행하여 수급하였다. 일본의 철도 자력건설은 일본 산업의 기반이 된다. 철도기술에는 당시의 최첨단 산업기술이 집약되어 있었다. 철도건설을 자력으로 하면서 당시의 서구 첨단 기계,전기,전자 기술을 자연스래 습득하게 된 것이다.

한편, 우리 한국의 경우를 보자. 

한국철도 식민지 수탈의 수단이 되다
한국 최초의 철도는 구한말 고종 재위 당시 1899년 제물포에서 노량진까지 경인선 철도가 최초의 철도이다. 이 철도는 일본의 손에 의하여 건설되었다. 관리도 일본이 했다.
우리나라의 철도건설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 및 자원 수탈을 위한 것이었다. 더불어 대륙 진출의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최초 경인선에 뒤를 이어,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되었다. 이후, 경의선, 호남선, 충북선, 전라선, 경춘선이 연이어 개통되었다. 이는 모두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철도였다.

아픈 역사 딛고 한국철도 눈부신 발전, 지정학적 한계도
식민지의 뼈아픈 역사를 딛고 한국 철도는 눈부신 발전을 했다. 현재, 한국의 고속철도는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가능하게 했다.  눈부신 한국철도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국철도는 항상 아쉬움을 갖는다. 섬나라의 철도처럼 갇혀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그것도 남한에 한정되어 있다. 대륙과 연결되어 있지 못하다. 이로 인한 물류 및 산업발전에는 차질이 있게 마련이다. 한편, 앞으로 갇혀 있는 철도가 대륙으로 뻣어 나갈 수 있는 활로가 열릴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남북미 화해 모드이다. 화해 무드가 좀더 무르 있는다면 갇혀 있는 철길은 북한을 관통하여 러시아의 시베리아철도 및 중국의 고속철도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북아 실크로드의 최 끝단 한반도 물류의 거점 기대
현재의 철도 노선 중 특히 의미 있는 선로가 있다. 바로, 동해선과, 경의선이다.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나진까지 북한의 동해안을 관통해 러시아 하산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경의선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통해 중국대륙철도(TCR)로 연결된다.  한편, 두 노선은 최종적으로는 유라시아 철도와 연결될 수 있다고 한다.
남북철도가 연결된다면 서울에서 유럽을 기차로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뿐 아니라, 유럽과 동북아의 물류와 교역이 원할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물류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고 이로 인한 제품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비행기나 배로 운송하던 것을 기차로 운송하게 될 것이다. 많은 대륙인과 유럽인이 기차를 통하여 한반도에 몰려 올 것이다. 우리와 교역 경쟁국인 일본도 부산을 통하여 유럽으로 교역품을 보내는 것이 멀리 돌아서 배로 운송하는 것보다 더 유리할 것이다.

젊은이들은 한반도 남한에서만 일자리를 찾지 않아도 된다. 미래의 젊은이들은 동이족의 고향, 대륙으로 뻗어나갈 것이다.

남북미 화해 모드가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더불어 한반도가 동북아 물류의 거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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