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점은 누구나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연구조사 결과 비장애인보다 평균수명이 약 20%가 더 낮다는 것이다. 그것은 운동 부족으로 성인병 및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절단장애인의 의족은 보행 정도를 위하여 만들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 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연구원장, 한국의지보조기협회 이사

그러나 구본교 전문가는 일상생활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정상인에 가깝게 운동 및 직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의족을 제작하고 있다 창조 혁신적 신개념으로 연구 개발된 구본교 탑 라이너 의족은 2008년부터 국내외 1,000여명이 착용하여 이미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의료학계 세미나 전시출품 및 교육을 통하여 여러 차례 소개되어 전문가들은 익히 알고 추천할 수 있는 제품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구본교 대표는 2014년 11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ISPO아시안 의지보조기협회 테커니칼 심포지엄 한국 대표로 선정되어 전시 출품 및 특강을 한다.
 
강연100도씨 2013년11월24 KBS-TV출연“
나를 위한 삶을 사세요”유태순
(57세, 女, 수많은 역경 딛고 일어선 오뚝이 인생)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가락시장에서 연매출 30억 원을 달성하는 유태순 씨. 6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그녀는 선생님을 꿈꿨지만 동생들 뒤치다꺼리를 하며 엄마 역할을 대신해야했다. 그 후 28살 때 빠듯한 형편에 보탬이 되려고 시작한 깐마늘 장사로 엄청난 돈을 벌었고, 그녀는 세상 무서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31살에 뺑소니 사고를 당해 한 쪽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병원비로 가게와 공장이 다 넘어갔지만 생활력 없는 남편 대신 돈을 벌어야 했기에 다시 노점에서부터 깐마늘 장사를 시작한 그녀. 어떻게든 자식들을 먹여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의족에 쓸려 엉덩이에 피가 나고, 하루 두세 시간 차에서 쪽잠을 자가면서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빚을 다 갚아갈 무렵 IMF가 터졌고 또 다시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그럼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난 그녀는 4년 만에 그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2003년 당뇨로 쓰러져 우울증에 걸렸고 그때서야 악착같이 살아왔던 인생을 돌아보며 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살고 싶어 뒤늦게 대학에 진학했고, 지금은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그녀. 평생 가족을 위해 살다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그녀의 오뚝이 인생,
 
강연100도씨 2013년8월24 KBS-TV출연“
그래도 일어나야지”
이종순 (53세, 女, 가족애로 하지절단장애를 이겨낸 여성)유치원을 운영하며 1남1녀의 단란한 가정을 꾸렸던 이종순씨. 그녀를 닮아 활동적이고 애교가 많은 아들과 친구처럼 때론 애인처럼 다정했던 그녀. 그런 아들이 대학생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남편보다 가까웠던 아들을 보내고 그녀는 한동안 삶의 의욕을 잃은 채 눈물로 지냈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 잃은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남은 남편과 딸을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 그녀에게 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가족모임을 위해 서울로 가던 중 눈길에서 일어난 12중 추돌사고. 차에서 내려 다친 사람이 없는지 살피던 그녀는 뒤이어 미끄러진 차에 끼어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헬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6시간 만에 접합수술을 받은 그녀. 수술이 성공적일 거라는 기대도 잠시, 계속되는 부작용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그녀는 2주 만에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누구보다 활동적으로 살아왔던 그녀는 평생 한쪽 다리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좌절했지만, 하루 24시간 그녀의 곁을 지키는 남편과 딸을 위해 다시 용기를 냈다. 의족을 끼고 유치원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는 그녀. 가족의 사랑으로 절망을 딛고 일어선 이종순씨,
 
나는 두 여인을 철의 여전사라고 부른다.
먼저 유태순씨 를 처음 만난 것은 10년 전 쯤 되었을 것이다. 무릎 위 의족을 착용하고 있었고 의족 발목관절과 발에 문제가 있어 찾아왔다. 전후이야기를 듣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수리를 해주었다. 다른 곳에서 의족을 그동안 맞추어 착용하고 있는데 잘 맞지 않아서 항상 불편하다고 하였다. 그럼 저희에게 한번 맞추어 보라고 했다. 그 후 시간이 좀 지나 연락이 왔다. 항상 시간이 없어 새벽에 가락동 시장에 작업장에 직접 방문을 했다. 처음에 깜짝 놀랐다.

무릎 위 대퇴의족을 착용하고 정상인과 같이 힘든 일을 척척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을 직접 보고 이분은 여성이지만 튼튼하게 제작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족을 완성시켜 착용했을 때 본인과  꽁지머리 멋쟁이 남편 두 분이 무척 기뻐했다. 작업장에 물이 항상 있으니 의족 무릎 밑쪽으로 방수 커버도 씌워서 잘 사용하게 되었다. 그 후 1년 한번 정도 방문을 하면서 의족 점검도 받고 그동안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금까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구본교는 부모 심정에서 직접 제작해준 의족을 착용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정상인 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너무 자랑스럽다.
 
2014년2월2일 구정 둘째 날이었다. 목포 H종합병원 병실에서 이종순씨를 처음 만났다. 대부분 환자와 상담하고 환부의 상태를 점검한다. 그러나 환자는 아무 말이 없었다. 이종순씨 보호자 남편분과 의족 제작과 착용과정을 설명했다. 2차 방문했을 때도 환자는 많이 힘들어 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 3차 방문 때는 병원에서 퇴원을 하여 집에서 의족을 테스트하게 되었다. 3번째 방문했을 때 이종순씨는 처음 말을 했다. 그날 그동안 있었던 집안 가족사항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종순씨는 너무나 강한 여성이로구나. 자식과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본인마저 일어설 수 없는 큰 장애를 입고 있었다. 순간 마음속으로 이렇게 아픔 많은 이종순씨의 의족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 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000-TV방송 스케줄에 맞추어 의족을 완성시켜 착용을 해주었다. 처음 의족을 착용하고 바로 보행을 했다. 무릎 위 의족은 보행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 시간이 필요하다. 이종순씨는 정말 대단한 의지와 정신력이었다.

새벽3시에 일어나 목포를 하루에 왕복을 6차례를 그동안 목숨을 걸고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질주했던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 이제는 됐다. 그 후 몇 개월이 지나 서울 사무실에 직접 찾아왔다. 의족을 만들어주면 딸을 시집보내놓은 부모의 심정이다.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적응을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짧은 시간에 너무나 큰일을 많이 당하고도 저렇게 일어 설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최고의 정점에 도달한 정신력과 의지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자랑스럽고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어떠한 수식어를 부쳐도 부끄럽지 않다. 구본교는 이제부터 유태순 이종순을 철의 여전사라 부르겠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