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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공유함으로써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
2018년 08월 03일 (금) 03:02:34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모 요양병원의 신체보호대 남용 및 비위생적인 입원환경, 간병인의 환자 학대가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해당 병원은 물론 요양병원의 전반적인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황태일 기자 hti@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노인이 늘면서 요양병원이 10년 새 2배 넘게 늘었다. 요양병원은 급증하고 있는데 제도 허점은 가득하다. 요양병원은 일반병원보다 인건비가 적게 들면서도 많은 입원 환자를 유치해 수익을 남기기 쉬운 구조여서 그 수가 점차 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시설 갖춘 상록요양병원
▲ 김성곤 이사장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상록요양병원은 국내 요양병원의 롤 모델로 꼽히는 곳이다. 경기도 화성시에 자리한 이곳은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국내 요양병원으로는 최초로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친환경 녹색법인 1호로 지정된 곳이다. 김성곤 사회복지법원 상록원 이사장이 사재를 털어 건립한 상록요양병원은 대지 3천평에 지상층, 건평 15평 규모에 최신식 집중치료실과 물리치료실, 엑스레이실, 신장투석실 외에도 총 280 병상을 구축해 다양한 재활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장투석실의 경우 국내에서는 찾기 힘든 설비로, 중풍이나 당뇨를 앓게 될 경우 투석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투석을 하기 위해서는 대형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만 한다. 이에 상록요양병원에서는 투석 설비를 병원 내에 구축함으로써 투석을 필요로 하는 입소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투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의 지열냉난방 시스템도 상록요양병원만의 강점이다. 30년 간 하자보수 기간을 보장받은 이 시스템은 난방비 제로의 신기원을 이루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김성곤 이사장은 이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직접 미국을 방문했고, 2005년 미국 기술진이 직접 설치를 마쳤다. 이러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상록요양병원은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입소가 가능하며, 입소 비용은 식대 정도만 부담하면 될뿐더러, 생활보호대상자의 경우 자기 부담이 전혀 없이 입소가 가능하다. 김성곤 사회복지법인 상록원 이사장은 “상록요양병원은 노인성 만성질환 및 중풍, 치매 등 장기요양서비스가 요구되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중심의 병원이다”며 “이를 위해 최신 장비가 완비된 재활물리치료실을 운영하며 최상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난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산업 역군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의 현대 사회에서 김성곤 이사장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인물로 손꼽힌다. 국내 최초로 원조 지관공장을 설립해 국내 제지산업을 이끄는 산업역군으로 큰 성공을 거둔 그는 이제 헌신적인 봉사와 나눔으로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중이다. 오로지 자신의 영달이 아닌 가난한 이웃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 그는 한때 정계에 입문해 경기도 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지역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이후 임기가 끝났을 때에는 미련 없이 정계를 떠나 평생의 염원이었던 복지사업에 매진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결과 ‘21세기 한국인상’ 사회복지무분 대상, ‘제90주년 3.1절 기념 장한 무궁화인상’ 사회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김성곤 이사장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상처도 많이 받았다. 수항여행조차 갈 수 없었다”면서 “경제적 성공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는 저 자신의 영달을 위함이 아닌 가난한 이웃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앞으로 죽음을 앞둔 분들이 상록요양병원에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가실 수 있는 병동을 만들기 위해 호스피스 시설을 확충해 나아갈 것이라는 김 이사장. 그는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며 누군가는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홀로 삶을 지탱할 수 없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이며, 삶을 공유함으로써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성심껏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간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분명 행복해지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저 역시 앞으로도 굶주림에 지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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