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인간 행동의 계획적 변화라고 정의할 때 인간의 역사에서 과거나 현재 그리고 우리나라나 세계 모든 나라들이 이 교육이라는 화두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각 나라가 처한 교육적 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달라 약간의 차이가 존재할 뿐 교육문제는 인간의 삶에 깊게 밀착되어 개인과 국가를 변화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 고지윤 초록호두고수학전문학원장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은 의존형 공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해 나가는 사람이다. 자기주도학습은 자신에게 끊임없는 동기부여와 자기이해 그리고 시간관리 및 목표수립과 자기평가가 가능해 단기적 계획에서 출발해서 장기적 계획을 통해 미래 비전과 안목을 다듬어 낼 수 있다.

수학의 재미 찾아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유도
21세기 리더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자기주도력을 갖춘 사람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살아갈 자녀들에 대한 교육관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주역들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안목과 역량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자기주도 학습방법의 신장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초록호두고수학전문학원 역시 이러한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정해져 있는 틀보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해서 이루어진다.

고지윤 초록호두고수학전문학원장은 “수업에 있어서도 많은 실험적인 부분들을 시도하고, 딱딱한 수학과목에서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보람을 주고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며 “‘실험수학, 미국교과서 수학, 수학은 꼭 이래야 한다’라는 것을 ‘그렇지 않구나’라는 결론으로 유도하고 싶다”고 말한다. 고지윤 원장은 “수학은 알고 보면 참 재미있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학은 골치 아프고 어려운 과목”이라고 말한다. 둘 사이에 괴리가 크다. 우리는 수학 덕에 편리하게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층 빌딩도 자동차도 비행기도 그 탄생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한 것은 수학이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10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수학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현실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수포자’ 즉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는 말도 괜히 나온 말은 아니다.

학생들이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순간은 처음 본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다. 이때 판에 박힌 것처럼 공식만을 외우고 또 외운 학생들은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몰라 도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의 속출은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한 입시용 수학 달인만 양산하고 자칫하면 계층을 가르는 과목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의 저하로 이어질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수학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해야 할 절실한 이유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통한 멘토링 학습 지향
아무리 수학이 재미있다고 주장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렵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르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이에 고지윤 원장은 수학과목 재미의 시작은 ‘친밀감’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친밀감은 토론하고 서로 방법을 이야기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수학을 재미있는 과목으로 만들어주는 비법”이라며 “친밀감을 위해 먼저, 학생들의 고민을 생각하고 또한 새로운 유형의 수업 연구 고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모가 너무 크거나 반 배정 인원이 너무 많은 것 또한 친밀감을 저해하는 요소다”고 덧붙였다.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도 훨씬 더 교사 역량에 따라 수업 질(質) 차이가 크다. 학생들에게 뭔가를 알려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한없이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쉽게 하려면 아무런 준비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수학에 흥미를 잃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던 고지윤 원장은 10여 년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또 넘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쳐 있는 아이들의 영양분이 되고 싶어 초록호두고수학전문학원의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4~6명 정원의 소수정예로 수업이 이루어지진다. 학생들은 각자 자신에 맞는 교재와 학습방법을 제시하여 친근한 분위기에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멘토링 학습을 지향한다. 현재 학원은 내공쌓기반과 입시 진학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공쌓기 반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해 친구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정도의 내공을 쌓자는 목적이고 입시 진학 반은 특목고를 진학하려는 학생을 위해 수학 원서수업과 포트폴리오 작업을 병행한다.

고지윤 원장은 “심화1+심화2+확인학습을 통해 단 하나도 놓치지 않는 올클리어 학습 시스템은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면서 “학생들이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오고 싶어 하는 학원이 되고 스스로 하고 싶은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초록호두고수학전문학원은 아이들이 수업을 만들어간다. 선생님의 이야기는 최소화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누군가에게 설명해줄 수 있도록 수업방향을 잡고 있다. 모두가 선생님이 되는 학원이다”며 “최근 학원이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는 자를 따라갈 수 없듯,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넘치는 열정을 학원생을 더불어 주변의 모든 이에게 전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