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실시된 한 통일의식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북 통일이 빨리와야 한다’는 응답은 20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통일보다 현재대로가 낫다’는 사람은 두 배로 늘었다고 한다. 20대는 4명 중 1명 꼴로 분단체제를 선호하는 실정이다.

▲ 임홍식 전 민족통일영광군협의회장

조국이 분단된 지 반세기가 지나간 오늘, 이제는 통일의 꿈을 되살려야 한다. 국내외 통일 전문가의 진단을 살펴보면 지금 한반도는 어려운 안개 속이다. 장성택 처형이 이후 김정은 체제의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북핵 문제는 풀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민족의 평화통일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통일을 이루지 못하는 한 한반도는 ‘극동의 화약고’요, ‘세계에서 가장 전쟁위험이 높은 곳의 하나’다.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도 남북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민족적 과업이다. 이에 임홍식 전 민족통일영광군협의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민족통일협의회는 1977년 통일연수소 이수자를 중심으로 자발적 통일운동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며 1979년 전국 통일꾼 대회를 거쳐 1981년 결성됐다.

현재는 중앙협의회를 비롯, 전국 16개 시도에 시도협의회를 구성하고 산하 255개의 시군구협의회와 읍면동협의회, 단체협의회를 두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민간통일운동단체다.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민간운동을 주도하는 초당적, 범국민적 조직으로서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민족 역량을 배양하고 있는 민족통일협의회는 숙원사업인 통일을 위해 ▲통일주도세력육성 및 국민화합사업 ▲통일준비사업 ▲국민계도 및 안보사업 ▲출판홍보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임홍식 전 회장은“공존을 위해서는 남북한이 서로 문을 열고 다방면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간에 신뢰와 이익이 증진되며, 민족 동질성이 회복될 단계에 이르러 통일의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족통일영광군협의회는 중앙협의회를 중심으로 통일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장학사업이다. 임홍식 전 회장이 1990년 삼성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20~3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도 벌써 24년째다. 이 외에도 임 회장은 문화가족에게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정부의 통일 정책을 알리며 그 가족을 알바르고 진정한 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무료합동 결혼식, 국내의 중요 안보현장인 전쟁기념관과 6.25전적지, 군부대 등을 견학해 애국심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조국순례 행사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임 전 회장은 “다문화가족에게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정부의 통일정책을 알리면서 그 가족을 올바르고 진정한 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무료합동식을 주관하고 있다”면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조국순례행사는 국내의 중요 안보현장인 전쟁기념관과 6.25전적지, 군부대 등을 견학, 애국심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고 설명했다.

평소 헌신적인 봉사로 ‘대통령표창’ 수상

▲ 임홍식 전 회장은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민족통일과 영광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임홍식 전 회장은 ‘2014 민족통일전국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두었다. 그간 바르게살기영광군협의회장을 비롯, 평소 수많은 봉사단체를 통해 지역 내에서는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주)삼성실업, (주)삼성인베스트먼트, (주)삼성건설 대표인 임홍식 전 회장은 특히 주변의 고령 어르신들에 대한 사랑이 애틋한 것으로 유명하다. 1988년 영광군 법성면에 거주하는 노인 80명에게 효도관광과 경로위안잔치를 열어준 이래 현재까지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2006년 5월에는 6명의 어르신에게 백내장 시술을 해주는 등 노인 공경에 앞장서왔다.

고향인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영광-서울간 고속버스유치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군민 서명운동과 캠페인 등을 전개, 유치에 성공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영광군 축구협회장과 홍보위원장을 하면서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 대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 360개를 기관, 사회단체, 군민,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2006년 전국 각 지역협의회 중 최고상을 수상하며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및, 민통 최고상인 민통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튼튼한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그는 “민족통일협의회는 21세기 통일 한국을 준비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통일 의지를 고양하고 통일 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기반을 굳게 세워 왔다”며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민족통일과 영광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