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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를 세계화된 대학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만드는 것이 꿈
2009년 07월 29일 (수) 17:00:14 김희준 juderow9@paran.com

그 들어가기 어렵다는 카이스트(KAIST)는 어려운 입학만큼이나 입학 후 재학 생활도 타 대학에 비해 고된 하루를 보내야 하지만 한 번 입학하고 나면 졸업 후 탄탄대로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만큼 철저한 교육체계와 완벽한 재학생 관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거기에 뛰어난 교수진의 큰 몫도 무시할 수 없을 터. 곧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성장할 이곳 카이스트는 차남표 총장을 중심으로 전 교수진의 혁신적인 학교 운영 체계를 이제 각 나라의 유명한 대학들이 벤처마킹을 할 정도로 유명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이곳 카이스트의 차남표 총장. 그는 2009년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한국을 이끌 혁신리더가 되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 서남표 KAIST총장
1959년 MIT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카네기멜론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차남표 총장은 1970년 MIT 기계공학과 부교수로 부임해 동 대학 생산기술연구소장, 기계공학과 학과장, 석좌교수를 거쳐 학자로서의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행정적으로도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이다. 특히 1984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과학재단(NSF)의 공학담당부총재를 역임했는데 이 자리는 대통령 추천 및 상원의원의 인준을 얻어야만 임명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총재 자리에서 미국 정부의 공학담당 연구개발의 총 책임을 맡아 그 당시 일본에 뒤지던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인명사전과 세계 5천명의 지도급 명단에 등재
1991년 6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MIT 기계공학과 학과장을 10년 이상 역임하면서 교수진 40% 가량을 새로 임명하고 교과과정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등 혁신적인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의 재임 시기에 MIT 기계공학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학문적으로는 소비자로부터 받은 요구를 분석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연구하는 분야인 공리적 설계이론의 창시자로서 마찰공학, 제조과학기술, 설계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매우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뤄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 인명사전과 세계 5천명의 지도급 명단에 등재된 상태이다. 지금까지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50여 개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는 서 총장은 다수의 국제적 기업과 미국 정부기관, UN, 세계은행 등의 기술자문을 했으며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IVA) 해외회원, 미국 기계학회 평생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평생회원, International Journal Robotics & CIM 편집장, Journal of Intelligent Manufacturing 편집위원 등을 맡기도 했다.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1980년대 초반에는 한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안의 작성에 자문한 것을 비롯해 한국 정부기관에 대한 각종 자문과 산업체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고문을 역임하는 등 한국의 산학연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해왔다. 현재에도 대통령 직속 신성장동력 기획단장 및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
   
“세계에서도 가장 우수한 학생들과 최상의 교수진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교직원들과 우리를 열심히 성원해 주는 국민들, 이것이 카이스트를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키우는 원동력이다”고 말하는 서남표 총장은 카이스트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할 부분은 아직도 많다고 이야기한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만만치 않은 장애가 산재해 있지만 확고부동한 결단과 독창성, 기획력 그리고 희생정신으로 이러한 장애를 극복할 것이다.” 특별한 변화 없이도 카이스트는 계속 성장해 갈 수 있지만 세계의 다른 유수 대학들은 실제로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에 이러한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투자한다고 서 총장은 역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학사과정 교육에 있어서 학생들을 미래의 지도자가 되도록 교육시키기 위해 서 총장은 많은 조치를 시행했다. 학생들이 분석과 종합, 두 가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한편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더욱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단행한 것. 입학 전형시 학생의 인성을 더 많이 보기 시작했으며 입학 후 일정 학점 미만인 경우 장학금 지급을 중단하고 일정금액의 등록금을 책정하게 하는 등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 또한 국제화를 위해 현재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카이스트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키우기 위해 학생들의 학구열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해외 대학들과의 상호인정 학위제도, 창의력과 혁신을 진작시키기 위한 ‘고위험/고수익’ 연구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하는 등 세계 상위권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서 총장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카이스트를 위해 기꺼이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행운이었다”고 말하는 서남표 총장은 이러한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고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앞으로도 카이스트는 해내야 할 과제들을 이루기 위해 서 총장을 비롯해 교수, 학생 그리고 직원들이 힘을 합쳐 더 많은 새로운 프로그램과 필요한 정책들을 수행함으로써 수년 내에 세계 상위권 대학에 진입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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