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여가활동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현대인의 요구에 부응하여 소규모 가족 모임에서부터 동창회, 결혼피로연, 생일축하연, 각종 기념회 등과 같은 대규모 모임까지 다양한 파티가 열리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특히 클럽파티,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파티, 브랜드 런칭 등 기업들이 소비자의 기호와 니즈를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때 현장에서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마케팅의 장으로 파티이벤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건전한 사교문화로의 파티 정착에 총력

▲ 안상민 파티플래너

파티플래너가 유망한 직업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파티의 기획에서부터 운영·연출을 총괄하는 파티플래너는 규모와 비용에 맞게 예산을 짜는 일부터 기업파티와 같은 규모가 큰 파티의 경우 조명·음향·무대 등과 같은 특수효과와 파티음식, 디스플레이 등의 세부계획을 세우고, 당일 방문객을 맞이하는 일, 프로그램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일, 그리고 음식이 제대로 서빙이 되는지, 방문객의 불만사항은 없는지를 점검하며, 파티의 목적에 맞추어 서비스하는‘파티호스트’의 역할까지 담당한다.

(사)한국파티이벤트협회 대구경북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상민 파티플래너는 파티가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폐쇄적인 놀이문화’라는 선입견을 깨뜨리고 건전한 사교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물이다. 파티플래너로서 올바른 파티문화를 정립하겠다는 책임감으로 자체 파티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본격적인 파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안 이사는 ‘갑부들만의 문화’, ‘외국문화’, ‘클럽에서의 부정적인 모습’ 등 파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더 많은 콘텐츠들과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상민 파티플래너는 “파티는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존재하는 날까지 없어지지 않는 문화 그 자체”라며 “다양한 마케팅 영역에서도 콘텐츠 생성에 가장 효과적이다”고 강조한다. 안상민 파티플래너는 한국파티이벤트협회 대구경북지부 이사로서 교육 사업을 통해 파티플래너 수료생들을 배출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협회의 성장과 파티플래너, 이벤트플래너 등의 교육 사업을 통하여 더 많은 후배들을 양성하고 파티와 이벤트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전했다.

‘파티의 도시 대구’ 위해 다각도의 노력 기울여
현재 리얼플랜 대구 경북지사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안상민 파티플래너는 ㈜게스홀딩스코리아 3년 연속 테마파티 기획 연출, 리한나 향수 런칭파티, 대구 국제 안경전 랭골라 런칭 파티, 서울한옥박람회 부스 및 안내 스텝 운영관리/등록데스크 지원, 해양수산취업박람회 개막식 시스템&이벤트부스 운영/강사 섭외 및 프로그램 운영, 경북농식품산업대전 개막식 시스템&연출/스텝운영 및 타임세일 이벤트 연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TE Korea 협력사 시상식을 포함해 송년 및 신년행사, 감사행사, 기업의 VIP회원을 위한 초청행사, 런칭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 기업파티를 진행해왔다. 안상민 파티플래너는 “단체나 모임의 성격을 지닌 행사에서는 다양한 컨셉과 테마를 이용해 집단의 성격과 잘 어울릴 수 있는 파티를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정기적으로 자체 파티를 개최함으로써 파티문화 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전역 후 친구들과의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자 진행했던 파티를 개최하며 파티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된 안상민 파티플래너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의 파티이벤트 관련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안상민 파티플래너는 “지방은 파티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찾지도 않는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저는 대한민국 파티문화 정착에 대한 꿈을 대구에서 시작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파티이벤트협회는 (주)에이시티와 MOU를 체결했다. 안상민 이사는 “이번 MOU체결로 각자가 가진 역량을 상호 협력해 파티플래너 교육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컨셉의 파티를 진행하였고 영화(외국)에서나 볼법한 파티를 기획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파티를 마무리하였다. 디제이 퍼포먼스, 퓨전 클래식팀 퍼포먼스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신선한 파티문화를 제공, 의뢰자, 참가자 그리고 플래너까지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파티 브랜드가 탄생했다. 안 이사는 “파티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싶다. ‘혼자가기 어렵다’, ‘아는 사람이 없다’ 등 파티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들을 들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기회를 더 만들어 장차 대구가 외국 못지않게 파티가 많은 도시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