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좋은 취업중심 특성화고 육성 ‘성과’ 

-전남생명과학고 3, 나주상고 1, 여수정보과학고 2

-순천청암고 1, 순천전자고 1, 호남원예고1, 삼계고 1명 등 최종 합격자 배출  

▲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전남교육(사진=전라남도교육청)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최근 올해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한 공무원 채용 시험에 특성화고 학생 10명이 합격해 국가직 공무원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지역·기능인재 선발시험은 전국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서 추천된 학생들 중 전남지역 특성화고생 10명이 최종합격했다.  

아울러 지난 15일 기준 전라남도교육청 5명,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64명,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에 26명이 총 95명이 최종합격했다. 

이번 성과는 전라남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 ‘질좋은 취업중심 특성화고 육성’과 고졸취업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능력중심 사회를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취업교육추진과 공공기관 채용 준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평가다.  

또한 일선 학교에서 공직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전공분야별 체계적인 인재육성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직원, 학생, 학부모 모두가 합심해 최선을 다해 지도해 왔다.  

장시준 미래육성과장은 “일선 학교의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공무원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특성화고 지원 더욱 강화해 경쟁력있는 학교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 10명이 한해에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대거 합격한 것은 특성화고 재학생들에게 자존감 회복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특성화고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별채용에 합격한 나주상고 한민희 학생은 근면 성실하고 밝은 품성으로 전학년 성적이 우수하였을 뿐 아니라 전산회계운용사3급, 전산회계 2급, ITQ(한글, 파워포인트), 컴퓨터 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취득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모범학생으로 늘 준비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고 오늘의 영광을 얻게 됐다.  

아울러 최다 배출학교는 2013년에 농생명계열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전남생명과학고로 3명이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계열별로 상업계열 5명(나주상고, 여수정보과학고, 순천청암고, 삼계고,) 농생명계열 4명(전남생명과학고, 호남원에고), 공업계열 1명(순천전자고)이 합격했다. 

특히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어려운 실정에서 특성화고등학교 출신이 본인의 전공을 살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공무원으로 취업을 함으로써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내고장에서 전공을 살려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해 주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특성화고 출신을 공무원에 우선 채용토록 해 취업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는 교육부의 정책이나 전남교육청의 ‘직업교육체제 혁신방안 세부시행계획’의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자 안전행정부 특별임용 확대 추진 방침에 부합되는 것으로 특성화고등학교가 유망한 진로의 발판이 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