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먹거리로 사물인터넷(IoT) 시장, 그 중에서도 IoT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솔루션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기술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디지털 헬스케어는 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각종 건강 지표, 질환 여부, 적합한 건강 관리법 등을 제시해준다. 특히 IoT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기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IoT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 최요성 대표

㈜피테크의 행보가 화제다. IoT 융합형 플랫폼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피테크는 그간 리빙 분야에 국한되어 있던 IoT 사업을 뷰티,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시켜 피부미용과 가벼운 질병 치료에 적합한 제품 개발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최요성 ㈜피테크 대표는 “IoT, AI, VR,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등 현 시대에서 기술은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우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면서 “피테크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의 현실적인 생활에 가장 잘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피테크가 선보인 ‘폭스’는 피테크의 피부 적용 미용기기로 저출력 레이저와 LED 두 개 파장의 광선으로 피부의 각층에 광선이 침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부건강을 지켜준다. 피테크의 ‘키튼’도 화제의 제품이다. 블루 LED와 레드 LED 광선으로 화장 후 조사해 화장이 잘 스며들도록 하며 피부상태를 개선시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요성 대표는 “LLLT(Low Level Laser Therapy) 저출력 레이저와 LED를 이용한 치료 기술은 의료계에서 다양한 형태의 치료 사례가 연구되어 수천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미용 및 통증 치료 등의 용도로 이미 많은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면서 “저출력 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어 개인용 치료기기로도 적합해 피테크의 개인용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스와 키튼은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여 주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일리시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슬릭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또한 블루투스를 통해 피테크의 퍼스널 헬스케어 플랫폼인 PETAL과 연동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구동 및 사용내용을 관리하고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 대표는 “피테크는 디바이스와 블루투스로 통신함으로써 사용자의 치료 기록을 수집 및 분석해 치료기록을 관리하고, 푸쉬알람 등을 통해 사용자 치료 가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폰과 서비스 서버를 제공한다”면서 “이에 디바이스로부터 사용자 치료 기록을 수집해 자체 DB에 저장하여 사용자가 축적된 치료 기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 형태나 달력 형태로 표시하고 설정된 사용자 치료 목표에 따라 사용자에게 치료 독촉 알람과 과사용 방지 알람 등으로 치료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까지 사업 확장 계획
피테크는 개인용 헬스케어 플랫폼과 이에 연동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다. 최요성 대표는 “스마트폰을 베이스로 한 플랫폼인 PETAL을 통해 더욱 스마트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다.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개인의 삶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우리의 제품과 플랫폼을 확장시키고, 페이스북이나, 위쳇, 카카오 같은 메신저형 SNS외에서 플랫폼 베이스의 SNS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피테크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식약처의 GMP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교육용 VR시제품 제작 서비스 계약 체결, 휴대용 의료기 개발 서비스 계약 체결 외에도 자사의 모델 3개 제품의 BLE 네트워크 연동 개발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피테크는 3개 파장의 저출력 레이저(Laser) 광선으로 피부 깊숙이 광선이 침투할 수 있게 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통증 부위를 치료하는 허리 통증 완화기인 ‘페인티비’와 관절통증 치료기인 ‘페인티제이’의 개발과 인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요성 대표는 “페인티비는 9개 레이저 칩이 장착된 COB(Chip On Board) 총 8개가 사용되어 총72개의 레이저를 사용함에도 가볍고 사용이 편리하도록 설계했고 최근 식약처의 제조허가를 받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미용, 뷰티 산업을 넘어 의료기기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저출력 레이저 기술과 IOT를 융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좀 더 많은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