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광석씨와 판티녹타오씨가 효행자, 효부자상을 받고 있다(사진=영암군)

영암군(군수 전동평)에서는 21일 영암읍사무소에서 영암읍에 거주하는 마광석씨와 판티녹타오에게 효행자, 효부자로 선정 시상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마광석(65년생)씨는 지난 1987년 하나밖에 없는 형이 군복무 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실의에 빠진 홀어머니를 부양하고자 1992년 고향으로 귀농해 아내 김미정씨와 함께 22년 동안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 효의 근본을 실천하는 효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암군수 표창자 판티녹타오(91년생)씨는 지난 2009년 영암읍 장암리에 시집 온 베트남 여성으로 어려운 가정생활 속에서도 남편 문형재씨와 함께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고 마을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섬겨 지역 주민에게 효부라고 칭찬이 자자하며, ‘효’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시상은 ‘영암읍 경로잔치’개최 시 수여 예정이었으나 ‘AI 확산 방지’를 위한 행사 취소로 영암군수를 대신해 영암읍장(문점영)이 전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상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갖 희생을 감내하며 부모를 정성껏 모시는 ‘효실천 사상’을 널리 전파돼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 최창윤 기자 desk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