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캠핑인구 500만 시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캠핑 인구는 지난 2011년 60만 여명에서 2016년 500만 여명으로 증가하며 대표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관련 산업 역시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매서운 추위가 끝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본격적인 캠핑시즌이 시작됐다. 따뜻해진 봄을 누구 보다 반가워 할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즐겨 하는 ‘캠핑족’이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캠핑한다는 요즘, 캠핑을 즐기는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이 중 오토캠핑은 자동차로 텐트나 캠핑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캠퍼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토캠핑족의 필수품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

▲ 최기수 대표

최근 여가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젊은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쓸 수 있는 캠핑카 배터리에 대한 수요 역시 늘고 있다. 캠핑카는 오토(자동차) 캠핑에 이용하는 자동차로, 오토캠핑은 캠핑카와 캠핑카 외에 모든 ‘자동차’를 이용한 야영을 포함한다. 일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저용 차량(RV)의 해치백을 이용해 텐트를 치거나, 차 위에 ‘톱텐트’를 설치하는 것도 오토캠핑에 속한다. 특히 캠핑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배터리다. 캠핑카는 주로 자동주행 충전장치와 배터리를 이용해 공급하는데, 에어컨, 오디오 등을 비롯해 캠핑카의 대부분의 기능은 배터리가 만드는 전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케이와이피는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를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캠핑카용 배터리는 대부분이 캠핑용 인산철 배터리가 보급되고 있다. 캠핑카용 배터리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케이와이피는 전기차 기반의 캠핑용 배터리인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로 캠핑카용 배터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기수 케이와이피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의 캠핑카용 인산철 배터리는 큰 용량에 포인트를 맞춰 대용량 저방전 셀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토르 캠핑용 배터리는 고방전 셀에 기존 인산철 배터리보다 두 배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초장수명 캠핑카 배터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우수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2018 브랜드파워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강자 ‘토르 배터리’
최근 케이와이피는 ‘토르 리튬 자동차배터리(이하 토르배터리)로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토르 캠핑카용 배터리와 함께 케이와이피의 또 다른 주력 상품인 토르배터리는 일반 납산 배터리의 1/4의 가벼운 무게, 저전압 방전이 되도 배터리 내부가 손상되지 않아 긴 수명을 자랑해 고성능 스포츠카 등에 사용되고 있다. 최기수 대표는 “최근 자동차가 신호 등에 의해 잠시 정차 후 출발할 때마다 엔진을 끄고 재점화하는 ‘스톱앤고’ 시스템이 차량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면서 시동을 걸 때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토르배터리의 개발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최고 수준의 내구성과 신뢰도를 지닌 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매진해온 케이와이피는 기존의 자동차 배터리 용량이 적고 충전시간이 길어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토르배터리를 개발해냈다. 케이와이피가 선보인 토르배터리는 우수한 충전속도와 방전율로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됐을 때 일반 납배터리가 차량을 일곱 시간 이상 연속 운행해야 완전 충전되는 반면, 토르배터리는 한 시간만 주행해도 완전히 충전된다.

최기수 대표는 “시동을 걸기 위해 점화플러그에 튀기는 전기 불꽃부터 엔진에 연료를 공급해주는 펌프, 에어컨, 오디오 등의 전자부품에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전력을 공급한다”면서 “배터리가 충분한 양의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배터리만 바꿔도 차량 컨디션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영하 20도에서 영상 75도의 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동절기에도 성능 저하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 무게에 예민한 레이싱카는 물론 승용차, 화물트럭, 농사용 이동장비, 수상 오토바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토르배터리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최 대표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튜닝숍을 주요 판매처로 공략하고 있으며, 특정 차량에 최적화한 모델을 따로 제작해 동호회 위주로도 공급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토르배터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자동차 경주팀 이레인의 이동호 선수 차량에 토르배터리를 협찬하고 있으며, 다른 팀원의 차에도 배터리 공급을 검토 중이다. 최 대표는 “오랜 연구기간 끝에 어떤 가혹한 기후 속에서도 10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하는 초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토르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유수의 튜닝샵에 제품을 판매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