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관광자원 토대로 관광객이 1박 2일동안 머무르며 소비하는 관광 트랜드 만들터

▲ 순창이 참좋다/순창군청에서(사진=최창윤 기자)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순창군이 섬진강관광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섬진강을 문화가 살아숨쉬는 관광일번지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섬진강 관광개발 기본계획은 섬진강에 산재돼 있는 문화 관광자원을 장기적인 전망과 방향을 설정하고 8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만드는 청사진이 제시된 중장기 발전계획이다. 

특히 섬진강관광개발 기본계획은 장군목 요강바위, 애향천리 마실길, 섬진강 어살, 향가 유원지 등 역사와 문화가 깃든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계성 부족 및 집중투자가 여의치 않아 개발이 부족했던 섬진강을 5가지 테마로 묶어 체계적 개발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5가지 테마는 자연을 느끼며 걷는 느림보여행, 짜릿하고 다이나믹한 체험여행, 섬진강문화를 배우는 교육여행, 가족과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섬진강변 고향마을 여행이다.  

순창군은 이를 위해 최근 섬진강의 예술인들을 위한 미술관을 착공하고 섬진강 이야기 마을 어살을 복원하는 등 섬진강관광자원개발을 위한 사업의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 기암괴석의 요강바위로 불리는 '장군목' 주변(사진=순창군)

설경하 관광자원개발 담당자는 “최근 섬진강길 경관우수지역생태축복원사업, 장군목길 야생동물 서식처 복원사업 등이 포함된 섬진강수변개발 생태계 보존사업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며 내년 예산확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섬진강수변개발사업은 총예산이 146억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확정될 경우 섬진관광개발 사업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황숙주 군수는 “섬진강 관광개발 기본계획은 관광자원이 부족한 순창에 또하나의 관광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열쇠가 되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섬진강이 본격 개발되면 강천산에 한정됐던 순창의 관광자원의 토대가 넓혀져 관광객이 순창에서 1박 2일동안 머무르며 소비하는 관광 트랜드를 만들 수 있을것”이라며 섬진강 개발 포부를 밝혔다.

▲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 순창 '장군목'(사진=순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