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주 교장은 최근 전국과학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사진=최창윤 기자)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여수문수중학교는 지난 1993년 2월 30학급으로 개교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문수인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활동에 불철주야하고 있다.  

관내의 남자 중학교와 여자 중학교에 비해 역사는 길지 않지만 학생들의 인성 함양지도와 바른 생활로 학업성적 또한 향상되고 있는 학교이다.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위 입상은 물론 체육부문과 특기 분야에 있어서도 양궁부와 수영부가 전국소년체전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학교지원 시 1지망으로 여수문수중를 지원하는 입학생이 최근 5년간 남학생, 여학생 모두 정원을 넘어서며 가고싶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2014년 2월까지 19회 59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1학급 685명의 남녀 학생 모두가 학교를 믿고 신뢰하며 학부모가 칭찬하는 학교이자 명문중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과학박람회 지구과학 ‘최우수상’과 2인 학생부장 운영

여수문수중학교는 2014년 전국과학박람회 지구과학부문에서 ‘여수문수중 1학년 이건도, 여수구봉중 1학년 강규준, 여수문수중 문화일 지도교사’가 최우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전라남도자연관찰대회에서도 ‘1학년 이건도, 김가은, 김말희 지도교사‘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학생생활지도분야에서 2인 학생부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폭력을 예방과 바른 인성지도로 학력향상과 더불어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학생생활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생부 업무량의 증가 및 복잡화와 교사의 학생부장 기피 현상 발생, 남학생과 여학생의 공학으로 인한 학생지도의 특수성 발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부장을 학생생활부장과 학생선도부장으로 나눠 운영중이다.  

2인의 학생부장 운영으로 업무의 성격이 명확히 구별이 안 되거나 중요한 사안이 발생될 때는 학생부장 2인이 서로 협력하고 상호 보완해 지도하는 등 생활지도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 2014전국과학박람회에서 지구과학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인공(사진=여수문수중학교)

국제교류로 세계화 교육와 여수 최초 교육복지투자우선지원학교 선정

중국과 한국 학생들의 교류를 통한 양국 청소년들의 국가 간 이해증진과 문화 교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중국 항주 출항중학교(1986년 개교, 교직원 110명, 학생수 1240명, 학급수 31학급)와 손을 잡았다.  

지난 2012년 여수교육청에 국제교류 신청을 통해 이듬해인 9월 출항중학교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지난 2월 11일에는 여수문수중을 방문한 바 있다. 오는 10월 항주출항중학교 재방문 계획으로 이를 통해 중국내 우리 민족의 역사 체험를 제공하고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 및 국제적 안목과 식견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교육취약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과정과 결과에서 나타나는 주요 취약성을 최대한 보완하기 위한 교육, 문화, 복지 등의 통합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국가정책 사업인 교육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수지역 최초로 지난 2007년도에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원 사업 학교 선정으로 올해 8년째 사업을 추진해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지원 5개 영역으로 나눠 지역의 중심학교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여수교육청과 GS칼텍스 노동조합은 여수문수중학교에서 야간 학습교실 석식비 지원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여수문수중학교)

대한민국을 빛낸 학교 운동부 ‘수영·양궁’

여수문수중학교는 수영과 양궁에서 많은 우수한 선수를 배출했다. 베이징과 런던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정다래 선수와 쌍둥이 자매인 김달은, 김고은 선수는 제14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전국단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3학년인 이승현, 박재영, 윤혜정 학생과 1학년인 서승우, 민지성, 윤지혜 학생도 앞으로의 성장에 주목받고 있다. 본교 양궁부 출신으로 박미경은 광주시청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제30회 회장기 전국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최미연은 대학시절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보급된 리커브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컴파운드 종목에서 국제대회 금메달을 안겨주며 양궁의 불모지를 개척해 양궁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선배들의 모습을 본받아 현재 3학년에 김건, 김희용 학생과 1학년 정승화 학생 외 2명도 탄탄한 기초기술을 닦으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 최근 5년간 남학생, 여학생 모두 정원을 넘어서며 가고싶은 학교로 알려진 여수문수중학교(사진=최창윤 기자)

이에 양병주 교장은 “지역사회와 국가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교육의 질과 양을 향상시키기 위해 물적, 인적자원 확대로 자라나는 2세들의 꿈을 키워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즐거운 만남을 통해 행복한 교육, 푸른 성장을 이끄는 학교를 만드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 교사는 보람과 긍지을 갖고 교육의 본질인 학습력 신장과 바른생활 바른인성을 함양하는 여수문수중학교에게 박수를 보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