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에 있어서의 해외관광객의 증가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류, 그중에서도 의료한류에 대한 수요와 그에 따른 방문객의 증가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담 기자 hyd@

한국 의료 관광시장의 경쟁력은 앞선 의료기술과 그에 비해 저렴한 가격 및 빠른 서비스에 있다. 한국의 의료수준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아 여러 국가에서 우리 의료기술을 배우고자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최첨단 장비 보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의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에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전주소피아여성의원은 최신 요실금 수술법으로 세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두재균 소피아여성의원 대표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외국으로 의료기술 수출 확대

▲ 두재균 원장

 두재균 원장이 개발한 요실금 수술법은 일명 ‘요뚜기(요실금을 멈추게 한다는 뜻)’으로 통한다. 의료용품을 이용한 자동텐션미니슬링체계(ATMS) 수술법은 간단한 국소 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시간도 10분 이내로 가능해 통증과 수술부위의 불편함이 적다. 두재균 소피아여성의원 대표원장은 “자동텐션미니슬링체계 수술법은 요실금 수술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과가 높다”며 “실제로 지난해 중국에서 온 한 환자의 경우 수술 3시간 만에 전주 한옥마을을 도보로 관광하고 다음날 중국으로 돌아갔을 정도로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소피아 여성의원은 요실금, 질 성형, 레이저 치료 전문 병원으로,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이에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소피아 여성의원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소피아 여성의원을 찾을 정도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소피아여성의원은 외국인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유료 교육 훈련 프로그램인 ‘스마트(SMART, Sophia Medical Academy Research Training)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전북도가 후원하고 동군산병원이 주관하는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에서 중국인 의사들을 대상으로 자동텐션미니슬링체계 수술법도 교육했다. 특히 소피아 여성의원은 이번 교육에 참가한 중국 의사들과 교류 협약도 체결, 교육에 참여한 중국 의사들은 본국으로 돌아가면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 ‘한국 소피아 여성의원 협력병원’ 간판을 달고 두재균 원장을 정기적으로 초빙해 진료와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두재균 원장은 “외국인 환자들을 한국에 유치하는 의료관광보다 한 차원 높은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앞으로 중국 외에도 러시아 몽골, 베트남 등 외국으로 의료기술 수출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요실금·질 성형술 학술적 증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미국 토마스제퍼슨 의과대학 산부인과 객원교수, 전북대학교 총장, 대통령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두재균 원장은 현재 대한요실금·질성형레이저연구회장,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및 명예 총장, CI Global 연구담당 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요실금·질 성형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두 원장은 두씨흡수관, 두씨탯줄가위, 위 내시경검사용 마우스피스, 자동텐션조절이 가능한 요실금 수술용 임플란트, 스마트 링 임플란트, 소음순 성형 수술기구인 라비아 메이트, 스마트 질 성형, 두씨 색시 수술법 등 개발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600여 명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참석한 ‘대한 산부인과 의사회 제1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질 성형술 세상으로 나오다’ 토론회의 좌장으로 초청되어 깔끔하고 세련된 진행으로 극찬을 받았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공개적으로 다루기 힘든 질 성형술을 주제로 하여 우리나라 산부인과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 되었다는데서 큰 의미가 있다. 두재균 원장은 “토론회가 성황리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서 참으로 기쁘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질 성형술이 음지에 있지 않고 양지로 나와서 보다 객관성이 보장되는 학술적 증진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