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개원해 오는 10월 11일로 개원 18주년을 맞는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은 대한민국 한방의료의 주요거점으로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정재원기자 jjw@

주요 진료 클리닉은 한방 내과(중풍·뇌졸중, 내상), 사상 체질과(아토피), 침구과(동통, 탈모·비듬), 한방 재활의학과(척추, 비만), 한방 소아과(성장, 야뇨, 소아 총명), 한방 신경정신과(두통, 불면증, 홧병), 한방 부인과(어혈, 산후, 갱년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별화 된 한양방 네트웍 구축”

▲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김장현 병원장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은 명실공히 지역 내 최고의 한방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우수 의료기관이다. 최근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동국대분당한방병원은 한·양방 협진진료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조하는 김장현 병원장은 2012년 선임 이후 다방면에서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과 제도 개선에 힘 쏟아왔고, 이로 인해 분당한방병원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김 병원장은 지역 주민센터에서 ‘영, 올드세대 건강강좌 개최’를 통해 건강관리를 위한 강연을 직접 진행하며 지역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하는 한편 지역 내 다른 병원과의 의료협약 체결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기술을 자문하며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양방 주치의 서비스”
분당한방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설비를 갖추고 한방내과, 한방신경정신과, 사상체질과, 한방부인소아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로 이루어져 있다. 2014년 3월부터 시행된 한·양방 공동 주치의제는 분당한방병원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김 병원장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양방 치료를 병행한 결과 치료효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공동 주치의제를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한·양방의 협진과 공동 주치의제를 통해서 환자들에게 기존의 진료보다 훨씬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뇌졸중과 뇌졸중 후유증, 근골격계 질환, 항암치료 후의 부작용 등에 대해 한약, 침, 뜸 등의 한방진료와 양방치료를 병행할 경우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입원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통증의 빠른 완화, 치료기간 단축을 위한 한·양방 공동 주치의제를 통해 환자의 건강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환자를 최우선 배려하는 병원”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은 입원환자들을 위한 배려로 ‘병원같지 않은, 내집같은 병원’으로 꼽힌다. 넓은 병실공간으로 환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근래에는 한방약선밥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진료 외적인 측면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환자들에게 약선밥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김장현 원장은 “약선밥은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어 장수에 도움이 된다”며 “입원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약선밥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내 CS위원회는 두 달에 한 번씩 주제를 선정 진행하는데 이번 9월~10월의 캠페인은 “친절하게, 쉽게, 설명하기 캠페인”이란 주제로 고객을 성심 성의껏 대하는 친절한 병원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 밖에도 병원은 각 부서별, 고객 접점별 상황에 맞는 ‘고객응대 표준 지침서’를 만들어, 이를 실천하도록 교육하는 등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를 통한 자비의 실천” “한의학의 우수성 홍보”
불교종립학교 산하병원으로 개원 이래 18년 동안 지속적으로 인근 사회복지관등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더불어 오지지역의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역사회 각종 사회복지 사업에도 적극참여하고 있다. 또한 병원은 지난 9월 13일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음악회, 사진전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김장현 병원장은 최근 의료한류와 관련하여 드라마 허준, 대장금, 마의 등의 의학자문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며 드라마를 통한 한류를 이끄는데 기여해 온 국민들에게도 익숙한 한의학계의 대표적 인물이다.

“예방의학으로써의 한의학 가치 재조명”
김 병원장은 분당한방병원의 지역민들을 위한 건강관리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치미병’과 ‘아건강’에 대해 언급했다. “아건강은 질병에 걸리기 전의 상태를 말한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벗어나 질병으로 진행 중인 과도기적인 상태인데,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스스로는 건강하다고 느끼지만 이런 아건강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의 진료를 통해 병이 심각해지기 전에 진료하는 것이 한의학계와 분당한방병원의 역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동시에 김 병원장은 “치미병은 병이 걸리지 않게 하는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의 치료이다.

한의학의 가장 큰 장점인 예방의학적인 측면을 더욱 연구하고 보편화시켜서, 환자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또한 “현대 사람들의 수명은 늘었지만, 건강수명은 늘어나질 않았다. 수명이 60세에서 80세로 늘어났지만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은 그렇게 늘어나질 않은 것”이라며, 예방의학적인 측면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이 김장현 병원장의 지휘 아래 나날이 발전하며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해 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