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캠핑이 쉬워졌다 해도 준비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캠핑이란 결국 ‘넘볼 수 없는 세계’일 뿐이다. 하지만 캠핑의 자유로움과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놓치기 아까운 것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생겨난 것이 바로 ‘글램핑’이다.

▲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초롱산돔글램핑은 50여 동의 돔 텐트를 마련해 편리하고 이국적인 캠핑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글램핑이란 ‘화려한’이란 뜻의 영어단어 ‘glamou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우아하고 화려하게 즐기는 캠핑’이란 뜻이다. 텐트를 비롯한 장비와 식량을 모두 챙겨야 하는 캠핑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해주는 캠핑 서비스인데 북미·유럽 지역에서는 이미 부유층의 여가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도 2, 3년 전 수도권과 제주도 등의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글램핑 서비스가 시작됐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일부 호텔에서도 글램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생겼으며 대구 달성군이나 경북지역 곳곳에 글램핑을 표방하는 캠핑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이국적인 돔 텐트에서 즐기는 글램핑
글램핑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초롱산돔글램핑이 화제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초롱산돔글램핑은 5년여 간의 제작과 시공을 고쳐 50여 동의 돔 텐트를 마련해 편리하고 이국적인 캠핑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문석기 초롱산돔글램핑 대표는 “돔 텐트만의 특성을 살려 강한 바람에도 견디는 셀구조로 제작해 조립과 해체가 용이하고 어떠한 지형에도 설치할 수 있다”면서 “여름에는 시원한 회전형 바람이 도는 텐트로, 겨울에는 돔 위에 눈을 뿌려 이글루캠핑을 할 수 있어 계절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롱산돔글램핑을 즐겨본 사람들은 제일 큰 매력으로 ‘편리함’을 꼽는다. 일단 텐트나 식기류, 먹거리 등이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챙길 필요 없이 몸만 가면 된다. 따라서 복잡한 준비과정 없이 캠핑이 주는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문석기 초롱산돔글램핑 대표

특히 초롱산돔글램핑에서 제공되는 모든 채소와 고기는 지역 내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채소와 홍성한우, 한돈을 이용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운영도 글램핑족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초롱산돔글램핑만의 강점이다. 무료로 운영하는 야외풀장에서는 여름철 시원한 물썰매를 즐길 수 있으며, 초롱산 황톳길을 산책하며 피톤치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힐링숲 체험프로그램은 피톤치드로 아토피, 두통, 신경성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 자연 치유의 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 피로를 풀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알밤 줍기 체험, 버섯체험, 곤충체험, 동물과 친구되기 체험 등의 생태계 체험과 나무 DIY체험, 열쇠고리 곤충만들기, 솟대만들기 등 계절별 프로그램과 다양한 자연체험학습도 제공한다. 문석기 대표는 “초롱산돔글램핑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캠핑장과 힐링숲 체험프로그램으로 최근 가족, 연인 뿐 아니라 기업연수 및 청소년연수, 교회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가격의 대중화 통해 해외 수출 계획
현재 초롱산돔글램핑은 튼튼한 철근 구조와 비바람을 잘 견디는 재질의 강점을 살려 한국형 돔 생산, 판매 및 설치와 캠핑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돔 텐트를 대중적인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전국 각지에 2,000여 개가 넘는 캠핑장에 돔 텐트를 체인 방식으로 제공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으며 여러 캠핑장에서 컨설팅 의뢰를 받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초롱산돔글램핑을 즐겨본 사람들은 제일 큰 매력으로 ‘편리함’을 꼽는다

문석기 대표는 “돔 텐트의 특성상 태풍과 바람에 강하고 겨울에는 이글루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돔 텐트에 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돔 텐트의 대량생산체계를 갖추어 가격의 대중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지역 등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초롱산돔글램핑은 지역 재배농가와 임업, 육가공업체와 산간오지 낙후된 지역의 지자체와의 MOU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어촌 산간지역에 지역특산물 직거래 및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홍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용봉산에 제 2돔글램핑장 10월 오픈 준비 중
현재 글램핑 애호가들에 힘입어 충남도청 인근 용봉산관광농원에 국내 최대규모의 제 2돔글램핑단지 100여동을 준비 중에 있으며 10월 오픈을 위해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문석기 대표는 “용봉산글램핑장은 대형수영장과 야외자동차극장이 캠핑장내에 함께 있어 캠핑과 개봉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 또한 승마체험, 숲체험, 갯벌바다체험, 천수만철새관광, 한식음식체험, 다도체험 등 각종 체험과 캠핑을 함께한다는 것이 용봉산 돔글램핑의 장점이며 도시민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체인및 돔 구입 문의 T:010-6432-3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