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청 광장에서 고 이호종 군수의 영결식이 열렸다(사진=고창군)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지난 5일 고창군청 광장에서 고창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 이호종 군수의 영결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장례위원장인 정기수 고창군노인회장, 박우정 고창군수, 김춘진 국회의원, 이상호 군의장 및 군의원, 이호근 도의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 이호종 군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장례식장에서 출발한 영구차가 고창군청 광장에 도착한 후 먼저 무공수훈자회 선양단에서 태극기 관포식을 진행했다. 

이어 조문객의 묵념, 고인의 약력 및 공적 소개, 정기수 장례위원장의 조사, 박우정 군수의 애도사, 김춘진 국회의원, 이상호 군의장, 성홍제 무공수훈자회 고창군지회장의 추도사가 진행돼 고 이호종 군수의 업적을 기리며 생전의 모습을 회상하는 시간이 됐다. 

박우정 군수는 “민선1기가 시작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7년간, 그리고 퇴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고창군 번영과 군민 복지증진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은 고 이호종 군수는 고창이 낳은 훌륭한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특히 재직 중 고창기능대학 개교, 6년 연속 쌀 증산 전라북도 최우수군 선정, 고창 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 지정과 2001년 제38회 도민체전을 고창에서 개최하며 종합우승 기록했다. 

도내에서 두 번째로 국제공인규격의 공설운동장 건립을 비롯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 동리 신재효 선생을 배출한 고장으로서 판소리 박물관 개관, 어촌 산촌종합개발사업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으로 고창군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이어 박 군수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살기 좋은 고창, 행복한 고창, 화합하는 고창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1·2기 고창군수로 재직 당시 고창 발전을 위해 튼튼한 기초를 세운 고 이호종 군수의 생전 동영상을 시청하며 유족과 조문객들은 다시 한 번 고인을 추억하고 애도했다. 500여 조문객은 헌화와 분향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