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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글로벌 연구 역량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갖춰
‘방사선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스타기업 육성도 펼쳐
2009년 07월 09일 (목) 20:38:57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전라북도는 신재생 및 RFT(Radiation Fusion Technology)를 도의 전략산업의 하나로 육성해오고 있다. 전라북도는 정읍에 RI(Radiation Isotope;방사선동위원소)의 응용을, 익산을 중심으로 하여 RG(Radiation Generation; 방사선발생)의 응용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고의 RT Valley, 일본의 하마마추시처럼 방사선으로 특화된 한국형 RT Valley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미래 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 사업’ 육성을 통해 오는 2015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액과 1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중심에 원광대학교 차세대 방사선 산업기술 지역혁신센터(센터장 이충훈 교수 이하 방사선 RIC)가 서 있다.

   
▲ 미래 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 사업’ 육성을 통해 오는 2015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액과 1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중심에 원광대학교 차세대 방사선 산업기술 지역혁신센터(센터장 이충훈 교수 이하 방사선 RIC)가 서 있다.
지난 2006년 3월 설립된 방사선 RIC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장비활용,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방사선 핵심기술의 연구개발, 방사선기술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인력양성사업, 방사선 기업의 신규 창업지원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방사선 분야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는 센터장 이충훈 교수는 “차세대 방사선 산업기술은 방사선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여 이를 토대로 산업체의 각종 응용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 대체 효과가 연간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방사선 분야의 특화된 기술력으로 산ㆍ학ㆍ연ㆍ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여 전라북도가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 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사업’의 중심에 서서 지역 대학의 연구기반 및 기술혁신역량을 강화해 도내 관련 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키워낼 것
현재 방사선 RIC의 중요한 사업 목표는 전라북도를 방사선 융합기술 혁신 클러스터로 양성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방사선 산업기술 장비 및 인력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방사선 산업분야의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된 신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구축된 인력과 장비 그리고 이러한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지역 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 전북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업종교류회 등과도 협력해 방사선 RIC를 홍보하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업체를 찾아서 지원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인력양성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과의 상호 협력을 위해 RIC 협회의 주관 하에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혁신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고 이 업종 교류회와의 유기적 교류 및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 센터의 궁극적인 비전은 첨단화, 글로벌화된 연구 역량과 기업을 기술과 마케팅 양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춰 전라북도가 방사선 분야의 메카가 되었을 때 세계적인 기업지원센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2030년에 이르면 세계 시장 규모가 4000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성장에 대비해 전라북도에 방사선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관련 산업분야의 스타기업을 양성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키워낼 것”이라 포부를 밝히고 “우리나라의 방사선 산업 기술은 대부분이 전력의 생산에 90% 이상 치중되어 있어서 선진국 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전력 분야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집중 육성함이 필요하며, 미국의 경우는 비전력 분야의 산업기술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2006년 3월 설립된 방사선 RIC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장비활용,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방사선 핵심기술의 연구개발, 방사선기술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인력양성사업, 방사선 기업의 신규 창업지원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고가 되기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폭넓은 지원 있어야
현재까지 방사선 RIC를 이끌어오면서 이충훈 교수는 “우리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우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을 사업화해 그 사업이 잘 운영되고, 우리의 적절한 분석과 지도를 통해서 기업이 기술상의 어려움을 극복했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특히 PCB 검사용 X선 검사 장비를 우리와 공동개발한 아이파이라는 기업은 이 장비의 상업화에 크게 성공하여 본사도 전북 익산으로 확장 이전한 것이 특히 보람된 일이었다고 회상한다. 현재는 전라북도 전략사업의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의 지원을 위하여 태양전지 웨이퍼 검사 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속 전압이 800 KV 이상인 X-선 비파괴 검사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스위스의 COMET사와 튜브의 개발 및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만일 이 연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세계 최초의 초고압 비파괴 검사기를 전라북도가 보유하게 될 것이다. 두께가 10cm 이상인 철판이나 중공업 위주의 생산품인 초거대 크기의 기어, 엘리베이터의 풀리 등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소형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하고 있으나 가속전압을 변화시키기 어렵고 유지 보수에 고비용이 소요되는 등의 이유로 검사 비용이 매우 고가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장비가 완성이 되면 전북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전북지역은 옛날부터 농사가 주산업이어서 공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나 사업체가 다른 지역보다 많지 않았다. 첨단의 고가 장비를 구축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려 하지만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 비해 사용의 빈도가 떨어지며 제품의 불량 때문에 20~30억원의 클레임을 당하면서도 2억원 정도의 검사 비용 지불이나 장비의 구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목격한다고 한다. 이 교수는 “많은 홍보를 통해 최근에는 사용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할 것이라 다짐했다. 또한 전라북도를 넘어 한국이 방사선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뚝 서기 위해 이 교수는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방사선 융합기술 분야는 현재의 시장규모도 크지만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정부, 지자체, 학교와 관련 기관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여건을 돌아보면 아직도 여러 가지 많이 부족하다. 우선 방사선 산업에 종사하는 업체의 대부분이 아직은 영세하고 장치의 수요자들도 국내 개발품 보다는 유수한 외국의 제품을 더 선호한다. 따라서 업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더 확대하고 기업이 국산화한 제품을 구입하는 데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산업에 따라 지원 후에 단기간 내에 결실을 볼 수 있는 사업이 있지만 장시간의 연구와 개발, 지원, 투자가 이루어져야 결실을 볼 수 있는 분야가 있다. 너무 조급하게 결과를 기대하거나 대학의 연구개발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시할 때는 참 안타깝다. 유럽의 100년이 넘는 방사선 분야의 기술을 단기간의 연구 개발로 따라잡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함은 필연일 수밖에 없다." 

전라북도가 방사선 기술의 핵심 클러스터가 되고 세계적인 수준의 관련 기업을 키우기 위해 방사선 RIC의 어깨가 무겁다는 이충훈 교수는 센터의 직원, 관계자들이 선진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이야기한다. 이 교수의 바람대로 이 분야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이 좀 더 활발히 이루어져 방사선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의 나라로 우뚝 서는 날이 하루 빨리 앞당겨졌으면 하는 것 역시 필자의 바람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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