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사진=최창윤 기자)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공공디자인 정책과 아트폴리스사업이 벤치마킹 메카로 부상하면서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견학장소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에 경기도 용인시 공무원이 공공디자인 마인드 함양과 역량강화를 위해 전주시를 방문했다. 

복원된 노송천과 새롭게 조성된 노송천광장, 객사 주변에 있는 걷고싶은거리, 청소년거리 등 특화거리와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중앙교회 앞 청소년광장 야외무대를 둘러봤다. 

또 전주국제영화제로 영화 매니아와 시민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는 영화의거리, 전주부성 내 골목길 프로젝트를 통해 아름답고 활기차게 변화한 작은 골목길 등을 둘러보고 구도심 활성화에 대해 실감을 한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한옥마을의 관광객 보행동선을 한옥마을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개발한 도시재생 사례로서 전주세계소리축제와 비빔밥축제, 세계순례대회를 비롯 100여건의 각종 축제의 메인 행사장으로 활용되는 등 전주 대표적인 문화축제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풍남문광장도 방문했다. 

10월 초에 개원을 앞둔 국립무형유산원과 도로도란 시나브로길, 한글테마광장을 방문했으며 기존거리를 일방통행으로 변경 쾌적한 탐방로 조성과 가족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전통문화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을 만한 명소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8년 담당부서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원주시, 울산시, 광양시, 인천 중구 등 30여개 자치단체 820여명의 공무원 등이 전주시 아트폴리스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간 바 있다.  

전주시는 도시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7년부터 아트폴리스 정책을 추진 디자인 전문부서를 신설하고 경관조례 제정 및 경관위원회 운영을 통해 모든 공공사업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 기본경관계획 및 야간경관계획,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공공시설물 표준화 등 도시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2011년 10월에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지자체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전주시 아트폴리스 정책과 사업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타 자치단체에서 전화문의 및 방문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 구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