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축산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은 2015년 21.8%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17.4%보다 약 4.4% 증가한 수치로,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올해는 이미 30%가 넘었다는 보고서도 보고되고 있다.

이경아 기자 ka6161@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마케팅과 서비스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도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에는 두 배 증가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2020년 시장규모가 5조8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최초 24시간 셀프 워시 시스템 도입

▲ 김현중 대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마이리틀프렌드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셀프 목욕 무인 시스템을 선보여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6년 사업을 시작한 마이리틀프렌드는 서울 송파구 문정점을 시작으로 일산호수공원점, 송도국제도시점, 인천구월점, 망원점, 분당 서현점, 부산 북구 화명점 등을 운영 중이며 추후 많은 지역에서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김현중 ㈜마이리틀프렌드 대표는 “마이리틀프렌드 목욕시스템은 셀프세차장 또는 셀프빨래방과 비슷한 개념이다”면서 “기본요금을 투입하고 시간이 주어지면 물과 세제가 나오며 에어탱크도 부착되어 보다 간편하고 저렴하게 반려동물을 목욕시킬 수 있다. 이에 집에서 씻길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털 빠짐, 욕실정리, 말리기 등 어려운 문제점을 단 번에 해결해주는 혁신 시스템으로 반려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리틀프렌드의 반려동물셀프 목욕 무인 시스템은 반려인에게는 편리함으로, 반려동물에게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서비스로, 이미 미국, 호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굉장히 보편화되어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러한 형태의 시스템이 전무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마이리틀프렌드는 무인 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24시간 무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이 반려동물 셀프 워시 기계에 비용을 지불하면 어느 시간에도 직접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깨끗하게 목욕시킬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최고 품질의 호주산 전용제품을 공수해 매장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이리틀프렌드는 욕조 세척부터 샴푸, 헹굼, 컨디셔너, 해충방지를 거쳐 드라이 과정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마이리틀프렌드는 ‘Innovation 기업브랜드 대상’, ‘코리아 혁신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반려동물 전용 빨래방·놀이터 등 혁신 행보 눈길
반려동물문화의 혁신을 가져온 마이리틀프렌드는 높은 지속 성장 가능성과 사업 경쟁력을 통해 명실상부 프랜차이즈 사업의 선두 주자로도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김현중 대표는 “마이리틀프렌드는 좋은 상권과 입지의 매장이 필요없다”면서 “마이리틀프렌드가 입점하는 곳이 바로 소위 ‘잇 플레이스’가 된다”고 말한다. 유동인구보다 배후인구가 높은 곳에 입점하기 때문에 높은 점포구입비용이 필요 없으며 점포를 구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다. 아울러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인건비 역시 전혀 들지 않아 매출 대비 순수익이 높은 마진율은 마이리틀프렌드만의 강점이다.

김현중 대표는 “마이리틀프렌드는 이미 선진국에서 검증된 창업 아이템을 국내 기술과 상황에 맞게 업그레이드시켰다”면서 “또한 24시간 무인 반려동물 목욕 시스템을 개발한 대한민국 1등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에 많은 성원을 받으며 성장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마이리틀프렌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강아지 전용 빨래방, 강아지 전용 놀이터 등 반려동물과 견주에게 꼭 필요했으나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공간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김현중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강아지 전용 빨래방을 대전점에 설치했으며 강아지 전용 놀이터에 강아지 미로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손뼉을 치면서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 김 대표는 향후 강아지와 찍은 사진을 편하게 출력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을 론칭할 예정이다. 혁신 행보를 이어가며 선진반려문화를 대한민국에 정착시키고 있는 김 대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견주에게 늘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