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환주 남원시장은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사진=남원시)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가 선임한 서남대 임시이사들은 지난 12일 오후 3시에 서남대학교에서 첫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장에 예수병원 이양근 예수병원 유지재단 부이사장, 총무이사에 안행근 전북대 교수를 선출하고 차기 2차 이사회는 오는 10월 2일 오후 4시 대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학내현황청취, 이사장선출, 총장 임명 등에 대한 논의와 재단, 자치기구, 학생회 측 대표들에 의견을 듣고 입장을 정리했다. 

서남대교수협의회에서는 조기 정상화를 위해 수재임용, 조기총장 직무대행 체제와 임시이사회를 가급적 현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자주 개최해줄 것을 건의했다. 

그동안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이사파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지난 2013년 7일1일 교육부에서 처음 선임했지만 재단 측에서 제기한 임원취임승인가처분신청이 2014년 7월 17일 기각됨에 지난 8월 26일 임시이사가 선임됐다.  

▲ “비리없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서남대 총학생회(사진=남원시)

임시이사들의 본격적인 행보로 서남대의 정상화 물고가 트일 것으로 보여져 남원시민을 비롯한 서남대학교 측에서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임시이사들의 첫 이사회 개최를 환영하기 위해 남원시와 시민단체를 비롯 지원협의체, 시민대책위, 서남대 교수협의회, 총 학생회 및 학생 등 250여명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서남대 정상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사회에 앞서 임시이사들에게 남원시민의 숙원인 서남대가 정상화 되도록 요청하고 시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