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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변화 통해 국가 발전과 사회안정화 도모하다
2018년 01월 08일 (월) 02:07:32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서민들의 중산층화는 국가발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소상공인들의 삶의 질 향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민을 상징하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은 IMF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가혹한 도전 환경에 처해 있다.

윤담 기자 hyd@

 정부가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 단장과 골목형시장육성사업 수석위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시장과문화발전소 최정만 소장은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서민들의 대표적인 일터인 전통시장을 살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시장의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통시장, 소통과 변화의 중심에 그가 있다

▲ 최정만 소장
“현재 전통시장들은 어떻게 보면 성장과 붕괴 그리고 해체의 시기를 거의 동시에 겪고 있어요. 어떤 시장은 새로운 소비문화에 밀려 붕괴의 단계를 밟고 있고, 또 어떤 시장은 이런 도전에 괄목할만한 응전을 보여주며 또 다른 도약과 성장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중대한 기로에 서있어요. 시장의 변신과 함께 정부의 지원정책도 일대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누구보다 전통시장을 사랑하고 전통시장의 미래를 고민하는 그는 이미 그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성환이화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 사례가 있다. 죽어있던 시골 장터인 성환이화시장을 ‘미술관을 품은 예술시장’으로 브랜딩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그 결과 문광부 포털사이트에 전통과 현대미술을 융복합하여 후세에 물려주어야 할 전통문화콘텐츠로 소개되었다. 또한 현재 사업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신중부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건어물 맥주축제’와 ‘선도형점포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제 시장도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곳에서 벗어나 문화콘텐츠 등 볼거리가 있고 특색  있는 먹거리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야 합니다. 시장 고유의 유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 시장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개발하여 살거리가 있고, 문화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육성해야합니다. 신중부시장의 경우 네덜란드의 마켓홀이 롤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정부의 지원정책도 시장의 발전수준과 환경에 맞게 특성화전략과 사업비를 차별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책의 효율적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본질에 집중하면 혁신이 보인다

 최정만 소장은 전통시장의 미래를 말하면서 ‘변화와 선도’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가 말하는 혁신은 시장의 본질에 충실할 때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시장 본질에 충실한다면 전통시장 활성화는 필연적으로 따라올 것입니다.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서비스할 때 대형마트 등으로 떠나버린 고객과 젊은이들이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유통시킨다는 시장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문화를 접목하는 것이 시장을 다시 살리는 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오랜 시간 시장 안에서 내공을 쌓아 온 그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했고 넘어졌으며, 다시 일어서면서 시장의 본질에서 활성화의 답을 찾아냈다. 상품의 경쟁력을 빼놓고서는 전통시장의 의미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본질경영’이다. 어쩌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답안이지만, 최정만 소장은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흐름을 알고 융합하여 개선해야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강조하는 본질경영의 4가지 원리를 들어 보았다. 그는 이를 ‘4합合’이라고 칭하고, ‘천天·지地·인人·기氣’의 합으로 나누었다.

 “첫째 ‘천합天合’은 곧 유통의 흐름, 시대의 흐름이에요. 이제 고객의 구매 패턴과 욕구, 유통망이 달라지고 있어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상품을 공급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천명天命’에 빨리 적응해야 합니다. 둘째 ‘지합地合’은 공간전략입니다. 지역과 상권의 특성에 맞게 시장을 특성화해야 합니다. 지역경제문화공동체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류문화콘텐츠로 육성할 필요가 있어요. ‘인합人合’은 고객 및 상인들간의 합일입니다.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욕구와 눈높이에 맞게 대응하여 고객을 관리하고, 상인들의 단결을 통해 거대유통자본에 대응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합氣合’은 자기만의 장사철학, 상인정신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자기경영을 잘 해야 해요.”

 다물가온운동으로 또다른 전통시장의 변화를 준비

 그는 지금 전통시장을 혁신하여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고 유통시장의 중심이 되자는 취지의 ‘새시장 새문화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물가온운동본부’를 세우고, 브랜드개발, 청년상인 등 분야별 선도형점포를 육성하여 시장의 리더를 발굴하였다. 또한 다물가온운동의 일환으로 시장송을 만들어 시장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있으며, 활력증진을 위해 시장체조를 개발하여 상인들과 함께 아침 체조로 하루를 시작한다. 최정만 소장은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방편의 하나로 ‘담대함으로 온 누리를 정복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장혁신운동인 다물가온운동의 한 가운데서  오늘도 부단히, 터를 일구고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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