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계의 장로교단 중 대표적인 교회인 명성교회가 최근 부자세습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명성교회는 지난 11월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를 후임으로 위임했다. 수 년 전부터 교계에서 쉼 없이 떠돌던 ‘명성교회 세습추진설’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황태일 기자 hti@

오늘날 종교의 위축, 특히 기독교의 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교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은 물론 기독교에 쏠린 사회적 시선도 별로 따스하지 않다. 심지어 냉소와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과거에는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며 세상을 위해 기도했지만 이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성경의 올바른 이해 통해 신앙 회복 도모

▲ 장봉의 목사

장봉의 창조회복교회 담임목사는 “목회자들이 마음속의 탐심을 다스리는 일을 철저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라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세상을 닮아가고 세상을 위해 기도해야 할 교회가 세상의 걱정거리고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이에 장봉의 목사는 오늘날 국민들에게 뿌리박혀 있는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과 위화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앙의 기준이 되는 성경의 올바른 이해와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가 <목록으로 본 성경맥>과 <장으로 본 성경맥> 시리즈를 출간한 것 역시 그 일환에서다. 전 7권으로 구성된 <목록으로 본 성경맥>은 성경을 장별로 요약하고, 더 요약해서 제목을 만들었으며, 다시 제목을 아이콘으로 표시해 저절로 기억할 수 있게 만든 <목록으로 본 성경 맥>은 장 목사가 기도 중에 응답을 받아 직접 개발한 다양한 아이콘들이 특징이다.

<목록으로 본 성경맥>은 성경을 처음 접하는 초보 신앙인들도 설명만 들으면 쉽게 응용 가능하고,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 설명을 듣다 보면 성경을 만화로 배우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선명하고 재미있으며, 성경 속 사건의 흐름도 역사적인 순서대로 이해하도록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해외 선교를 위해 한글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중국어 간자체, 일본어판으로도 만들어졌다. 장봉의 목사는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쓴 책이라 하는데 하나님을 믿는 제가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 수십 번 읽었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됐다”면서 “성경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기도하던 중 하나님이 음성으로 들려주고 환상으로 보여주셔서 책을 쓸 수 있었다”며 집필 배경을 밝혔다. 장 목사는 이러한 <목록으로 본 성경 맥>을 교본으로 활용해, 매주 평일에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성경강의도 진행 중이다. 장 목사는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성령님의 인도함을 어떻게 받고 살아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기 때문에 성경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진정한 종교인의 소명 다하고자 사회공헌활동 펼쳐
<목록으로 보는 성경맥>을 통해 여러 목회자들에게 복음의 진수도 깨닫도록 강의와 연구에 매진해온 장봉의 목사가 <목록으로 본 성경맥>에 이어 출간한 <장으로 본 성경맥>은 성경에 관해 관심이 많았던 그가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숫자가 나오는 것은 퍼즐을 맞추듯 맞추어 보았고, 신기하게도 숫자로 대입하여 본 성경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데 효과적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 집필한 내용이다. 장별로 개요 및 각 장의 숫자로 장의 맥을 설명했고, 각 장의 대단락과 주제 그리고 내용들을 소개해 놓았다. <목록으로 보는 성경맥>이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등으로 성경의 각 권을 조명했다면 <장으로 보는 성경맥>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각 권의 장의 숫자로 요약 정리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때문에 <목록으로 본 성경맥>에다 <장으로 본 성경맥>을 첨가하면 성경의 맥이 자연스럽게 인지되고 하나님의 그 오묘한 비밀과 비유도 쉽게 이해하게 된다.

성경 66권과 1189장을 여러 번 통독해도 성경의 맥은커녕 의도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크리스천들에게 목록의 맥, 그리고 장의 숫자로 장의 맥을 알 수 있고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됨과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 수 있고 성경 속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볼 수 있으며 성경 지식과 성경의 비밀을 알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 한편 장봉의 목사는 진정한 종교인의 소임을 다하고자 극빈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의를 비롯해 쌀 1kg 증정, 병원과 연계해 무료 의료봉사(노인 이명 및 청각장애 치료) 및 눈이 나쁜 어르신들에게는 돋보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에는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7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종교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장 목사는 “성경은 곧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이고 바로 구원 받아야할 나와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말씀이다. 영의 양식이며 사단을 대적할 수 있는 무기는 바로 성경이다. 성경은 사람을 사람 되게 하고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게 하는 말씀이며 세상을 이기게 하는 말씀이다”면서 “앞으로 저와 같은 주의 종들을 통해 성경을 쉽게 기억하고 성경 말씀대로 사는 신앙인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