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장성군의 40대후반의 한 중견간부공무원이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 고 박종열씨(사진=장성군)

군에 따르면 산림축산과 박종열 담당이 ‘군민과 함께하는 매력있는 장성!’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축산내수면어업 업무를 열성적으로 추진하다 지난 8월 30일 토요일 15시30분경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박 담당은 당일 오전 8시30분경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산내수면어업 업무처리를 위해 사무실에 출근해 현장인 장성호를 방문해 내수면업무를 추진했다. 

이어 장성읍 안평리 소재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현장을 찾아 추진사항을 점검한 후 사무실로 돌아와 나머지 밀린 업무를 처리중에 있었다. 

업무 처리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오후 2시경 광주 소재 첨단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진료를 위해 접수하는중 갑자기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결국은 회생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박 담당은 장성군 동화면 출신으로 지난 1989년 농업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25년의 공직생활을 농군인 장성군의 농사행정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를 추진했으며 지난 2008년에 담당급으로 승진에 동화면 산업담당, 군 축산담당, 내수면어업담당으로 근무하다 최근인 올해 3월부터 축산내수면담당으로 2개 담당업무를 관장하며 근무해 왔다. 

한편 장성군은 고 박종열씨를 업무추진상 과로로 운명을 달리한 점 등을 고려해 지방농업사무관으로 1계급 특별승진시키고 1일 오전 유가족을 포함해 동료공직자,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군민회관에서 장성군청장(葬)으로 장례가 진행됐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1남 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