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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역량인재 양성기관으로 변신하는 와이즈로드
2017년 12월 07일 (목) 21:08:47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2017년 11월19일 일요일 오후 3시, 영하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무료 세미나가 열리는 서울 종각역 근처 학원의 강의실은 수강생들의 열기로 가득차 있다. 와이즈로드 백선희 대표가 11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핵심역량인재 양성 전문가를 위해서 세 번째 열리는 세미나였다.

황태일 기자 hti@

지난해 초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다녀와서 기업인으로서 살고 싶다던 백선희 대표를 지난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미래유망기술 세미나’에서 거의 2년만에 다시 만났다. 기업인은 되지 못할 진정한 교육자인 백 대표가 이제는 사회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와이즈로드의 근황을 들었다.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의 꿈과 비전 재발견
지난 2016년과 2017년은 와이즈로드 교육원과 백선희 대표에게는 새롭게 미래를 위해 변화하는 기로였다. 평생교육 훈련기관인 와이즈로드는 자격증 관련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실무능력 중심의 교육도 꾸준히 해 오면서 재직자 교육과 실업자 교육, 사업주훈련 등을 정부지원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2017년부터 정부지원 교육과정이 NCS 기반하의 과정만 해당이 되면서 와이즈로드 교육원의 교육과정은 NCS에 적합한 실무교육 과정으로 올린 몇 가지만 제외하고 대부분 불승인됐다.

▲ 백선희 대표
백선희 대표는 “대부분의 국가자격증이나 민간자격증에 해당하는 ICT분야의 과정은 NCS에서 요구하는 커리큘럼과 실제 시험자격 시행기관에서 요구하는 과정과는 많이 다르다.”면서 “몇몇 자격증 관련 교육기관은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서 NCS 커리큘럼으로 심사를 올리고, 실제 교육과정은 합격을 위한 자격시험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저 역시 심사를 올릴 때, 약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거짓으로 할 수는 없었기에 2016년 하반기라도 더 운영해보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자 하는 심정으로 올린 건데, 결국 안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초부터 2015년 심사평가 준비와 함께 2016년 하반기 운영과정 심사를 위해 거의 몇 달을 밤샘을 하거나 야근을 하고, 자금 문제 등의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백 대표는 지난해 7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결국 오프라인 교육원의 문도 닫아야 했다. 이후로 건강을 추스르는 한편,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는 정리수납전문가 1급 과정 수료, 가정관리사 2급 자격증 취득에 이어 시니어 호텔리어 교육, 애니어그램, MBTI, 감성코칭 등 진로지도 코칭에 대한 세미나를 들으면서 자신의 비전과 꿈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백선희 대표는 “지난 7월과 8월에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동계기술연수 중에서 해외 초빙교수가 하는 과정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21세기 핵심역량교육법’과 ‘거꾸로 학습 및 수업개발기법’이라는 과정을 수강하면서 와이즈로드의 교육방향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7월 교육대 교재와 함께 받은 류태호 교수님의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란 책과 그분의 강의가 교육의 방향을 바꾼 계기가 되었고, 4차산업 시대에 핵심역량을 보유한 인재 양성이 시급하단 걸 알았고, 그것을 그것이 와이즈로드의 사명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일명 ‘거꾸로 학습법’은 와이즈로드가 몇 년 전부터 구상해 오고, 일부 시도한 교육 방법이 바로 ‘플립 러닝 (Flipped Learning)’이었다고 한다. 와이즈로드에서 초창기부터 해온 교육은 주로 ‘블랜디드 러닝’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받고 온라인 동영상으로 복습을 하는 방법인데 반해서 플립 러닝은 온라인으로 먼저 기본교육을 받고, 오프라인으로 모여서는 주로 토론식으로 주요 부분에 대해 강사에게는 멘토링을 받는 방법이다. 와이즈로드는 이미 관리기술사나 통신기술사 등의 서술식 시험이 있는 과정에서 시도해 오고 있었고, 추후에는 모두 그렇게 해보려고 했던 것이 바로 ‘플립러닝’이자 ‘거꾸로학습법’ 이었다는 것이다.

무료 세미나 통해 핵심역량 보유한 인재 양성
내년에 다시 한 번 진로지도코칭, 작은도서관, 북카페 겸용 와이즈로드 교육원을 재오픈할 계획인 백선희 대표는 우선적으로 4차산업 관련 인재 양성을 함께 진행하고자 한다. 이에 앞서 현재는 매주 주말에 1회, 무료로 4차산업 관련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4일에 이재민기술사의 ‘2018년 가트너 10대 기술전략’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이어서 했고, 이성화기술사의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주제로 11월 세 번째 세미나를 진행했고, 12월에는 이재섭 교수의 ‘디지털노마드의 길’ 과 백선희 대표의 ‘미래직업’이 두 번씩 이어지며, 12월 셋째 주에는 권영증 대표의 ‘핀테크와 가상화폐’와 이재민기술사의 ‘블록체인’이 이어질 것이다. 2019년 2월까지 총 4개월씩 4학기의 과정을 16개월 동안 반복함으로써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1차 강사양성과정의 목표다.

백 대표는 “우선 1차적으로 4개월 과정을 기본과정으로 마치면 기존의 강의를 하던 기술사들은 외부 초청강의 경력도 있는 분들이라 각 구청이나 복지기관을 통해서 18세 이상 최소한 고교를 졸업한 보호종료 청소년들을 1년간 무상으로 가르치며, 후원하고자 한다.”면서 “내후년에는 전문대나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에게도 동일한 수강의 기회를 주고 싶다. 한사람의 강사가 12명의 제자를 가르치고, 그 제자들이 다시 12명의 제자를 가르친다면 조만간 대한민국은 기하급수적으로 핵심역량을 보유한 인재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란 큰 꿈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백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지금은 강사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내후년 수료 때는 전문강사 못지않게 실력을 갖추어 진정한 전문가로 거듭나는 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비용을 받지 않고, 나와서 발표를 하는 강사에게 1회 강의당 코인으로 적립해서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 올해 초 수십 년간 보유하고 있던 KT 주식을 팔아서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였기에 내년 말에는 충분한 자금을 마련한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진 와이즈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수익의 일부 30%는 장학금으로 지급하려는 오래전 계획을 실천하고, 얼마 전 TV에서 보았던 아프리카 교사들을 지원하는 HoE에도 후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백선희 대표는 “수익의 다른 30%는 의식주가 부족한 이들에게, 수익의 나머지 30%는 은퇴자들에게 후원을 하려던 비전 역시 지속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면서 “지난 10여년 동안 CBS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된 장애인 교회 목사님을 조금씩 돕고 있었는데, 내년 말 자금이 들어오는 대로 2025년 설립하려던 복지재단보다는 장학재단을 통해서 다른 복지기관에 있는 고아(미아), 미혼모 등 소외계층 들에게 우선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얼마전 KBS특집인 ‘보호종료’와 ‘베이비박스’ 영상과 구영희기자의 기사를 눈물을 흘리면서 보면서 이것은 제가 꼭 해야 할 일임을 깨달았고, 오는 2030년까지는 수익의 다른 30%를 사회에 유익한 활동을 하다 은퇴한 어르신들을 위한 케어센터인 와이즈 홈타운을 설립하여 노후를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지인들과 함께 지나온 삶을 정리하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도 아직 늘 마음 한켠에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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