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를 대표하는 수경학(壽鏡學)의 대가인 백파 선생의 행보가 화제다. 수경학은 운명을 통찰하는 학문으로 동양철학의 정수가 담긴 학문이다. 수경학의 창시자이자 불세출의 명인인 백파 선생은 남다른 통찰력과 예지력으로 심오한 수경학의 경지를 터득, 국내의 유일무이한 수경학 대가다.

윤담 기자 hyd@

한국현대사의 산 증인인 백파 선생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굵직한 획을 그은 정계 수뇌부는 물론 국내 굴지의 기업 총수들의 지근에서 국운, 사업 정책 및 방향과 인재 등용 등 중요한 결정에 도움을 주며, 국운은 물론 사업 방향과 인재 등용 등 중요한 결정에서 상담활동을 진행해왔다.

국내 유일무이한 수경학(壽鏡學)의 대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저서에서도 언급되는 백파 선생은 수경학을 통해 막다른 인생에 처한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안내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60년대 기업들이 태동하던 시기에는 기업인들과의 인맥을 이어오면서 우리나라 산업계의 발전은 물론, 지리학을 통한 도로, 도시개발 등 국가 기반시설 기획에도 많은 기여를 담당했다. 사주는 물론, 태어난 시에도 초시, 중시, 말시로 세분화하여 판단하고 상담자 집안의 본과 지역까지 감안해 운명을 통찰하는 백파 선생은 상담자가 모든 것을 허물없이 털어놓고 상담하며 운명과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카운셀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때문에 기업인, 공무원, 정계인사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백파 선생을 찾아온다.

현재 충북 청주 제1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제2사무실에는 예약 없이는 상담이 어려울 정도로 상담자가 끊이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수경학 공부에만 매진해왔던 백파 선생은 사람을 의심할 줄도 모르고, 세상물정에도 밝지 못해 때로는 본의 아니게 구설수에 올라 크나큰 마음의 상처도 받았다. 백파 선생은 “너무나 억울하게 많이 당하고 금전적인 손실도 많았다. 제 상담객 중에는 사업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고 납품, 사업인허가 등 여러 가지 애로점이 많다”면서 “정치인들은 저를 통해 접근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장담하고 정치후원금을 원했고, 저는 그 말을 믿고 상담객에게 정치후원금을 받아 정치인에게 전달하면 그 뒤로 정치인은 나몰라하기 일쑤였다”고 입을 열었다.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니 상담객은 백파 선생을 사기로 고소하기도 여러 차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정치인에게 경찰이 전화하면 정치인들은 그런 일 없다고 발뺌하여 백파 선생만 억울하게 당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는 “당시 저는 정말 이 사회의 비정한 논리를 몰랐고 오직 큰 스님께서 가르쳐주신 수경학 공부에만 전념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사기꾼이 되었고 도둑이 되었다는 현실을 깨닫고 너무나 억울했다”면서 “자세한 조사조차 하지 않고 그저 전과가 있다하여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현 실정의 부조리함을 법조인들도 알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세종시 발전 통한 국가 융성 전략 강조
백파 선생의 통찰력과 예지력은 해가 갈수록 날카롭게 빛나고 있는 중이다. 해외에서도 백파 선생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지난 2002년부터 미국의 한인방송과 CBS방송 등에서 5년간 재미교포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수경학 상담활동을 펼쳤다. 매일 진행된 ‘즉문즉답’을 통해 명쾌한 운세판단과 가이드를 제시해 인기를 누렸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미국, 중국 등 세계 39개국으로 특별 초청되어 국운과 글로벌기업의 장래를 카운셀링하는 유명인사가 되었다. 백파 선생은 최근 세종시의 발전을 통한 국가 융성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백파 선생은 일찍이 지난 1973년부터 국가 수뇌부에 현재의 세종시 자리인 당시 공주군 장기면, 의상면, 연기군 금남면, 남면 등 일대에 나라의 수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당시 백파 선생은 지금의 세종시자리가 일반인 중에서도 잠을 못자거나 피로하거나 정신이 어지러울 때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면 몸이 회복되는 명당중의 명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도 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인 수도 이전을 위한 실사가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권이 들어선 이후 세종시가 건설되며 본격적인 수도 이전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백파 선생은 “현재 도시의 구성형태는 산줄기를 보든, 인맥을 보든, 땅의 기운을 보든 모든 것이 지금의 구조대로 나가야 한다. 만약 성급하게 계획이 틀어지고, 도시구조가 바뀐다면 ‘혈’이 끊어지는 등 많은 혼란이 초래될 여지가 있다”면서 “현재 추진되는 계획대로만 도시구성이 이루어진다면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은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불러오는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다”고 단언했다. 관록(貫祿)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상담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백파 선생은 “반드시 인간은 뿌리가 있고, 뿌리에서 나무가 자라 마디가 생기고 열매가 열린다”면서 “운명은 뿌리에서 나무가 자라듯이 바꿀 수는 없지만 남을 속이지 않고 선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