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 ‘로컬푸드’ 등의 웰빙 먹거리가 주목을 받는 것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광우병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서부터 저질분유 파동이나 동일본지진에 따른 방사능 유출과 불산 가스 누출사고 등 화학사고까지 겪은 소비자들이 당연히 식품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 오디뽕식품 선도클러스터 사업단 황강일 단장

2000년대 들어 건강한 육체와 여가생활로 인한 성취감 등을 조화롭게 이루고자 하는 이른바 ‘웰빙’ 열풍이 각 분야에 크게 번지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인해 친환경 유기농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가족들의 먹거리를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의 소비기준도 깐깐해지고 있다.

청정지역 부안군 오디에 품격을 더하다
부안군의 오디뽕식품 선도클러스터 사업단이 화제다. 오디뽕식품 선도클러스터 사업단은 청정지역 부안군의 오디를 알리고 소비자들의 친밀한 소통을 위해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예로부터 ‘생거부안(生居扶安)’, ‘맛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쌓고 있는 전북 부안군. 부안군은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수려하고 노을이 아름다운 곳으로, 풍부한 농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농산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 중에서도 부안군 주력 특산품인 오디를 오디뽕식품 선도클러스터 사업단은 산·학·관이 연계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행사에 참여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부안 오디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안오디농가와 소비자들이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다리가 되고자 청정지역에서 농민의 땀과 정성을 담아 생산한 농특산물 오디를 홍보하면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왔다. 황강일 오디뽕식품 선도클러스터 사업단 단장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부안의 오디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부안군 오디 브랜드 ‘부안참뽕’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반도의 해풍을 맞고 자라 타 지역 오디보다 당도가 높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황강일 단장은 “부안군의 엄선된 우수 오디를 그대로 고객의 식탁에 제공하고 참여농가가 직접 배송해 더욱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의 오디를 제공

▲ 부안군 오디 브랜드인 ‘부안참뽕’은 ‘2014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오디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디뽕식품 선도클러스터 사업단의 가장 큰 경쟁력은 부안군에서 선발된 우수 농가들이 생산한 고품질의 부안군 오디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부안군 오디 브랜드인 ‘부안참뽕’은 ‘2014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오디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부안참뽕’은 뽕나무 열매 오디에 GAP(우수농작물관리제도)인증을 받은 농산물로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후손에게 물려줄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갈 부안군의 대표적 오디 브랜드이다. ‘부안참뽕’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던 오디뽕 누에산업을 군정과 군민이 함께 육성에 나서 기능성 식품산업으로 새롭게 전환하는 획기적인 성장모델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농수산식품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학 등과 연계해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연구, 개발해 그 수익금을 농촌에 재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황강일 대표는 “청정지역 부안군에서 엄선된 오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