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편두통은 치매, 사지마비, 정신질환과 더불어 인류를 괴롭히는 4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만큼 사회적 비용손실도 크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통을 일상적인 것으로 인식하여 그 심각성과 적절한 치료에 대해 무관심한 실정이다.

▲ 이태규 신경과 원장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구조적인 뚜렷한 질환이 없는데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일차성 두통이라고 하고, 종양이나 염증 같은 두통을 일으킬만한 질환으로 발생하는 것이 이차성 두통이다. 일차성 두통은 다시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 등으로 분류된다. 국내에만 약 450~500만명 가량이 일차성 두통 환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에서 사회생활에 많은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경우가 약 150~2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태규 신경과의 이태규 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국내 신경과 분야의 치료 전문성 높이다
이태규 원장은 두통 관련 최고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서울대 의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이태규 원장은 서울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임상전임의, 클리브랜드 클리닉 임상전임의 등을 역임했다. 미국 신경과학회(AAN) ‘외국인 학술상’ 및 ‘젊은 두통연구자상’을 수상,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3회 수록 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은 이 원장은 귀국 후 대한두통학회를 창립 후 국내 신경과 분야의 치료 전문성을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2002년에는 이태규 신경과를 개원하고 국내 최초의 두통 클리닉과 국내 유일의 뇌졸중 예방 검진센터를 설립, 국내 최고의 신경과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현재 이태규 신경과의 진료영역은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인 뇌졸중(중풍),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 간질(경련), 파킨슨병, 수면장애, 보행장애, 말초신경병, 안면마비, 동맥경화, 수전증, 기억력감퇴 등 다양하다. 특히 다양한 신경계 질환 가운데어서도 뇌졸중 예방 및 검진, 두통 치료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대부분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그냥 진통제를 먹고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두통은 100여 가지가 넘는 진단이 존재하며 이 중에는 드물지만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위험하지 않은 경우에도 오래 방치하거나 약을 잘못 먹으면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난치성이 되는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편두통은 햇빛, 소음, 활동,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증세가 나타나거나 심해지는데, 한번 증상이 시작되면 길게는 몇 주 동안 지속되기도 하며, 구역질, 구토, 빛 공포증, 소리공포증, 시각 증상 등의 동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겪기도 한다. 이에 이태규 신경과에서는 MRI, 뇌혈류초음파기계, 고압 산소치료기, 경동맥 초음파 기계 등 20여 가지가 넘는 검사 및 치료 장비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인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다. 이태규 원장은 “편두통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통증 빈도수가 점점 증가해 만성 편두통으로 발전하기 쉽다”며 “최근 편두통의 원인이 뇌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등의 문제나 뇌신경의 염증 등 다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 치료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쁜 현대인 위해 원스톱 스피드 서비스 도입

▲ 이태규 신경과에서는 MRI, 뇌혈류초음파기계, 고압 산소치료기, 경동맥 초음파 기계 등 20여 가지가 넘는 검사 및 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뇌질환이라고 밝혀졌다. 이태규 원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뇌혈관 질환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며, 단일 장기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지만 그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경과에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는 MRI, 뇌혈류초음파 등으로, 이 중 MRI는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고 자기장을 쏘아 영상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신체적 부위에 제약을 받지 않는데, 이를 통해 단순 두통 뿐 아니라 편두통이나 어지럼증, 뇌졸중, 치매，파킨슨병　등 각종 신경계 질환을 진단,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증상을 예방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값비싼 검사비용과 검사결과 확인을 위해 2~3주 정도 기다려 병원을 재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개인 신경과　병원 중 수도권에서　MRI장비를 갖추고 있는 거의 유일한 신경과　병원인 이태규 신경과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부담과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당일 검사 후 당일 결과를 확인하는 “원스톱 스피드 서비스”로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태규 원장은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두통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아직 두통 응급실의 설치가 불가하지만, 각종 두통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대에서는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며 “환자들에게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뇌신경 전문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