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쉘 위 댄스>는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중년 남성의 이야기다. 누가 보더라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샐러리맨 수기야마는 일상의 고단함과 무기력증의 기습을 받고 있는 중년의 가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전철 안에서 무심코 올려다본 사교댄스 교습 광고를 접한 그는 춤의 마력에 이끌려 제2의 삶을 찾게 된다.

▲ 최준 경기 살사&탱고 원장

영화 <쉘 위 댄스>처럼 ‘춤’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당연히 ‘예스’다. 최근 라틴댄스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부천 및 경기 서부권에서 살사와 탱고를 배우고 즐기고자 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인 클럽 경기 살사&탱고가 화제다.

라틴댄스로 새로운 삶의 에너지와 활력 찾아주다
오늘날 라틴댄스는 생활체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까운 댄스학원이나 구민회관, 동호회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로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만병통치’나 ‘귀차니즘’에 딱 맞는 요소를 갖추고 있는 스포츠다. 운동뿐 아니라 건전한 사교가 동반되므로 사회적으로 건강해지는 데 적합하다. 그간 서울에서는 라틴댄스를 배우는 강좌가 많았으나 경기도권에서는 그리 쉽게 배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최준 경기 살사&탱고 원장은 2시간씩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하며 서울에서 탱고를 배웠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 부천, 인천지역에 탱고와 살사를 배우며 즐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경기 살사&탱고를 만들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탱고와 살사를 배우기 위해 경기, 서부권의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경기 살사&탱고에서는 일상이 무료하고 삶에 지친 보통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에너지와 활력을 찾게 하고,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동일한 유대감을 가지는 친구들을 가질 수 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처음 시작할 때 자신감도 부족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이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즐기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춤을 즐기고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즐기며 밝게 웃는 미소를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최준 원장은 “주 5일 근무 확대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여가 활동을 즐기며 인간적인 유대감을 쌓고자 하는 이들은 증가하고 있으나 마땅히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은 부족한 상황이다”며 “대도시의 경우 벌써 살사 인구가 백만명 단위가 넘었으며, 탱고도 수십만 명의 인구가 즐기고 있다. 경기도권 지역에서도 최근 들어 살사와 탱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앞으로 즐기며 인간적인 유대감을 원하는 이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행복 찾다

▲ 오늘날 라틴댄스는 생활체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까운 댄스학원이나 구민회관, 동호회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로 즐길 수 있다.

경기 살사&탱고의 가장 큰 강점은 다름 아닌 저렴한 수강료다. 일주일에 단돈 7,000원이면 탱고와 살사 강습을 들을 수 있다. 강습 시간 또한 자신에게 맞출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호회하면 살사, 탱고, 스윙 등 한 장르의 춤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경기 살사&탱고에서는 살사와 탱고 등 닮은 듯 서로 다른 춤의 장르를 경험할 수 있다. 좋은 사람들 속에서 공감대, 우정, 동질감 등을 느낄 때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최준 원장은 “현대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소통’이다”며 “춤이 좋아서 오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순히 춤을 추는 순간이 행복하다기보다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다”고 말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살사와 탱고를 경기도권의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살사와 탱고가 큰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경기도권에서 더 많은 곳에서 배우며 즐길수 있게 만들고 싶어 현재 클럽 엘디아를 다른 사람에게 사업인계를 해주었다. 그는 “경기 살사&탱고를 찾는 사람들이 모두 마음껏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살사와 탱고를 통해 즐거움과 삶의 에너지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