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가공센터 포장·로고 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선정/최창윤 기자(사진=순천시)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순천시는 ‘농산물 가공센터’를 소비자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참신한 디자인 개발을 통해 가공제품의 브랜드 향상을 도모하고자 공모한 ‘포장 및 로고 디자인’ 출품 작품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총 17개 작품이 응모한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은 ‘순순순(純順筍)’이라는 디자인 콘셉트의 작품이 선정됐다. 순천의 ‘순’을 이용해 디자인하여 순천의 제품임을 인식시키고 ‘순’과 식품을 먹는 모습을 합한 모양으로 상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인 공감을 전달하며, 거친 질감을 가진 획을 사용하여 가공식품이지만 자연의 순수함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순순순’의 반복적인 단어를 활용하여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다품종 생산품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기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으로는 순천의 랜드마크인 국가정원을 모티브로 한 ‘정원Ⅰ’이라는 작품이 입상했으며, 가작으로는 아이들 장남감인 블록조각을 통해 순천의 대표농산물인 단감, 오이 등을 표현한 ‘순하래’라는 작품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을 활용한 포장재를 제작하여 순천시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생산된 전 가공제품에 부착해 출하할 계획이며, 나아가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디자인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알거나 의견을 제시하고자 하는 농업인 및 시민은 농산물가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순천시 농산물가공센터는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시설을 이용하여 시제품 생산 및 상품화로 농가 소득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난 5월에 개장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