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기획관 김영이 사무관이 2018학교회계예산편성지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민선 기자(사진=경남교육청)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8학년도 학교 현장 예산이 교육계획과 밀접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마련해 연수를 시행했다. 

이번 연수는 24일에는 경남과학교육원, 28일에는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양일간 나눠 실시했으며,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행정실장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 작성을 위해 본청 부서,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학교 담당자 등으로부터 72개의 의견을 수렴하고 33개 의견을 반영해 학교 예산의 투명성과 자율성을 개선했다. 

2018학년도는 에듀파인 e교육금고와 학부모부담금 수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학부모부담금 신용카드 자동납부 제도를 전면 시행하며, 학교장 또는 출납원 부재 시 회계처리 규정을 명문화하고 기타지원금에 대한 별도의 계좌 개설을 추가해 학교에서 임의로 계좌를 개설하는 사례를 방지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회계 사고 방지를 위해 장기간 목돈을 보관하는 정기예탁금 계좌 등에 대해 문자알림서비스(인출)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한 감사원의 지적사항과 각종 협의회 및 회의 시 최소한의 경비를 집행하도록 한 국민인수위원회의 정책 제안 등을 반영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특히, 내년은 미세먼지 실외측정기 임대, 학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지원 등 6개 사업을 학교기본운영비에 포함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학교의 한정된 재원을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하게 만드는 청렴 분위기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