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BEC 20, 2단계 실행계획 기획 워크숍/박민선 기자(사진=창원시)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창원시의 첨단산업 육성전략 실행과제인 ‘창원 INBEC 20 전략산업 실행계획’을 버전업(version up)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과제별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창원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시정연구원,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철도기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인제대학교, 부산대학교, 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 3D프린팅연구조합, 세아특수강, 지멘스 등 산학연 전문가와 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INBEC 20 전략산업 2단계 실행계획 기획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9월부터 착수한 첨단산업 육성전략의 실행과제별 24개 분과위원회에서 추진해온 기획과정의 성과와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최신 산업기술 트랜드와 세계경제동향, 국가 전략산업 육성 기조를 반영한 전략개발 방향을 모색했다.  

창원시는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 하고 첨단산업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월에 발표한 ‘창원 INBEC 20 전략산업 실행계획’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급변하고 있는 산업기술 트랜드에 맞게 보완하고, 신정부의 산업별 중점육성 과제에 대응해 추가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2단계 실행계획 기획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 기간 기획위원회에서는 기존 전략산업 실행계획의 20개 과제를 10개 과제로 통합해 보완하고, 다양한 신규과제를 발굴, 검토한 후 최종 20개 실행과제로 정리해서 첨단산업 육성전략 2단계 실행계획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신규과제로 검토 중인 16개 대상사업으로 ‘드론활용 서비스산업 육성사업’, ‘지역사회 문제해결 SW융합 서비스 개발사업’, ‘생산기반형 3D프린팅 실증라인 구축사업’,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시범사업’, ‘의료용 소재기술 및 헬스케어 IoT기기 개발사업’, ‘보급혁신형 제조로봇 연구실증 사업’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유망산업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행과제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시는 가상제조, 드론서비스산업, 금속소재 3D프린팅,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헬스케어 IOT기기 등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첨단산업기술 육성과제를 집중 발굴해 차세대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산업계가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며, 산업기술 동향과 국가 산업육성정책과의 부합성, 지역산업 현황이 반영된 차별화 전략, 구체적 실현 가능성을 반영한 사업계획 수립에 초점을 두고 참여 연구기관 및 전문가 간의 의견 조율을 통해 사업별 추진방향을 정하고, 세부사업별 추진계획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2018년 3월 이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다양한 연구기관과 대학교, 기업의 전문가가 참여한 만큼 창원시가 첨단산업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실행계획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연구기관, 대학 및 기업에서 제안하는 사업계획들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잘 유지해 침체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