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꾸고 있다. 진정한 성공이란 단순히 돈이나 명예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스스로가 인정할 정도의 개인적 가치를 이루었을 때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은 아무에게나 다가오지 않는다. 오직 꿈을 꾸는 자에게만 나타난다.

이종서 기자 jslee@

▲ (주)지니테크 배민자 대표

배민자 (주)지니테크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뛰어난 개발 수행 성과를 통해 고객사의 높은 신뢰를 받아온 지니테크는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삼성SDS 등 주요 기간 통신사업자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인터넷전화, 영상회의, mVoIP등의 프로토콜과 RTP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품질측정 및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배민자 대표를 만나 ‘성공’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세계 경영계의 Guru 톰 피터스의 ‘성공의 비결은 실패다’ 강연 듣고 창업 결심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배민자 대표. 그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느 날 갑자기 지인의 추천으로 세계적인 경영계의 Guru라 불리우는 톰 피터스의 강연을 들은 후다. “성공의 비결은 실패다. 빠른 성공의 비결은 빠른 실패다. 커다란 성공의 비결은 커다란 실패다. 멋진 실패에 상을 주고 평범한 성공에 벌을 주라”는 톰 피터스의 강연 내용은 여러 번 시도를 해서 실패를 해야만 거기에서 성공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날 강연에서 톰 피터스는 또 실패를 빨리 할수록 성공이 빨리 찾아온다는 데이비드 켈리 교수의 말을 이용하면서 ‘무엇인가를 실행으로 옮겨야 성공이든 실패든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행동론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세계적인 경영학 석학인데다 환갑을 훌쩍 넘은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전에 미리 와서 음향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체크하는 열정에 강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그렇게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상 속에 허탈함 속에서 배민자 대표가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올 때 그의 주위에서는 다들 준비 없이 나가는 것을 걱정하고 만류했다. 배 대표는 “익숙함에서의 탈출, 제일 먼저 바뀐 건 월급날이었다.”며 “그동안 쭉 받기만 했던 월급을 받는 입장에서 막상 주는 입장이 되니 뿌듯하기보다 걱정과 묘한 감정이 앞섰다. 아무런 준비 없이 나온 걸 잠시 두려워했으나 절대 한 번뿐인 인생에서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었던 일이니만큼 닥치는 대로 부딪혀보겠다고 결심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술회했다.

대용량 인터넷전화 품질측정 및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보유

▲ (주)지니테크의 주력 제품인 VQMS

그렇게 시작했던 지니테크는 현재 웹기반의 대용량 인터넷전화 실시간 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 국제불법호검출, 영상회의 모니터링 등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기간통신사업자의 VoIP서비스/IMS서비스/mVoIP서비스 백본망에 구축되어 패킷 통신 기반의 음성, 화상통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여 품질경쟁력 기반의 가입자 유치에 기여하고 있으며 불법호 검출 등의 부가가치 제공을 통해 상품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배민자 대표는 “전국단일행정전화망 내용연수 경과로 인터넷 전화 전환정책이 결정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전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업무의 가장 민감한 음성통신에 대한 통화품질 불량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품질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여기에 지니테크의 솔루션이 제공되어 그 효율성이 입증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2013년 10억, 2014년 20억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국내외 시장 진출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
HP 공동 설립자인 데이빗 팩커드는 “마케팅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케팅 부서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지니테크 역시 프로그래머부터 회계담당자, 총무담당자, 시스템엔지니어 모두 걸어 다니는 마케터로 무장했다.

▲ 프로그래머부터 시스템엔지니어 등 모두 걸어 다니는 마케터로 무장한 (주)지니테크 멤버들

배민자 대표는 “작은 벤처기업은 당장의 매출을 위한 직접적인 영업활동뿐만 아니라 제품의 진화를 위해서 멤버 모두가 시장의 흐름을 알고 경쟁사의 동향을 파악하고 가격경쟁력을 고민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속담을 좋아한다는 배 대표. 그는 멤버들 개개인이 스스로의 역량을 변화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회사 역시 당연히 그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고 결국 회사도 점점 단단해지고 우연히 좋아지는 회사가 아니라 10년, 100년 가는 건실한 기업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초심, 평정심, 겸허함을 갖고 세계일류 기업으로 성장에 주력
이에 배 대표는 철저한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번 정진하면 자기의 최선을 다해 결과물을 분신으로 생각하는 정신적 자세를 가진 구성원들이 ‘우리 회사’라 칭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내고자 노력 중이다. 그리고 성공은 그 후에 저절로 올 것이라 믿고 있다. 배민자 대표는 “진정한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 수많은 계획과 시행착오를 거쳐 차근차근 모습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라며 “실제로도 새로 창업한 회사들의 90%가 10년 안에 폐업한다고 한다. 살아남은 10% 중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기업은 서너 곳에 불과하다. 지니테크도 항상 초심과 평정심, 겸허함을 갖고 멤버들과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커나가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