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드란 특정 개인을 대할 때, 그 사람에게 느껴지는 특정 가치와 이미지를 의미한다. 최근 블로그, 페이스북 등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환경이 구축되면서, 유명인은 물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우선 나를 파악하고 나를 한마디로 정의해보는 것이 그 첫 걸음이다. 일반적으로 나의 퍼스널 아이덴티티를 알기 위해선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보는 관점보다는 타인이 나를 부르고, 생각하고, 느끼는 가치가 진정한 나의 모습일 수 있어서다. 타인이 나를 어떤 하나의 메시지, 이미지로 기억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다.

국내 이미지스타일링의 발전 선도
오늘날 사회는 퍼스널 브랜딩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퍼스널 브랜딩의 시초인 윤혜미 YHMG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한국 최초의 이미지 스타일리스트이자 방송, 정치계의 이미지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윤혜미 대표는 저서 <남자의 멋·품·격>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으며 명사와 방송인, 정치인들을 이미지 스타일링하고 현재 다양한 방송 출연과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공공기관 고위 공직자 미디어 트레이닝, 아나운서 앵커, 기장 등 방송 전문가 교육, SK·신세계건설·삼성카드·ING생명 등 기업체 강의를 비롯해 CEO이미지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는 윤 대표는  KBS 스포츠 뉴스를 시작으로 9시 뉴스와 열린음악회, 각종 연말 시상식 등 여러 공중파 프로그램의 스타일링을 지난 2012년까지 담당했다.

현재 대통령, 정·재계 인사, 고위 공무원의 이미지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그는 KBS 아나운서 등을 대상으로 각 방송사 아나운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1997년 대선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2002년 대선에서는 권영길 대표,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을 2007년 대선에서는 권영길, 문국현 의원,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 진대제 의원 등 대선 및 국회의원 선거후보 이미지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제는 인터넷 검색창에 몇 글자만 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지만, 유명인을 제외하면 개인을 설명해 줄 어떤 정보도 없다는 점에 주목한 윤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의 세계에 뛰어 들었다. 그가 퍼스널브랜딩 그룹인 YHMG를 창업했을 당시만 해도 국내에는 퍼스널 브랜딩 회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윤혜미 대표는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유명인사를 숱하게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정말 이미지 스타일이 필요한 사람은 이제 막 시작 선상에 선 초보 정치인이나 취업 준비생, 초기 사업가들이라고 느꼈다”며 “유명한 사람들은 굳이 나서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만들지 않아도 대중과 매체에 의해 정의가 내려지는 반면, 일반인들은 본인들이 알아서 정체성이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류 콘텐츠 제작의 최전선에서 한류의 글로벌화 선도
최근 윤혜미 대표는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이미지 스타일리스트 전문가 과정 교수로 후학 양성을 시작으로 한류 글로벌화에도 새장을 열었다. 윤혜미 “이미지 스타일리스트란 개인의 직업적 특성에 맞춰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개인의 스타일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이미지 컨설턴트와 패션 스타일리스트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전체 스타일과 패션은 물론 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매너에서부터 화법까지, 한 개인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모든 부분에 대한 관리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이미지를 이끌어낸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스타일리스트 전문가 과정은 자기 표현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이미지 스타일링의 기본부터 배울 수 있어 이미지가 중요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자기 계발에도 적합한 커리큘럼을 구축했다. 또 단순한 패션보다 매너, 표정, 화법 등에 더욱 중점을 두고 세부 항목인 헤어, 메이크업, 패션, 제스처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미지를 좌우하는 모든 것들을 현실적으로 제안한다. 필요시에는 분야의 전문가를 통한 트레이닝과 컨설팅을 조율할 수 있다. 한편 윤혜미 대표는 지난 6월부터 KBS에서 발행하는 <K-Wave>라는 한류 콘텐츠 잡지에 인아웃해 한류의 글로벌화를 제대로 보여주고자 브랜드 작업을 시작했다. 동대문 DDP 안에 한류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사람의 진정한 퍼스널브랜드를 살린 한류확산을 이끌 트렌드 세터인 윤 대표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