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 국가로 남북의 대립과 갈등의 심화, 대한민국 내의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갈등과 경제적 위기와 양극화 현상, 극도의 개인 이기주의와 도덕불감증에 수반되는 가치관의 상실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

이경진 기자 lkj@

▲ 수정교회 조일래 담임목사

오늘날 우리 사회의 위기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이를 치료하고 꿰매고 지향해야 할 가치를 창출하고 든든한 사회기반 구축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수정교회의 조일래 목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거룩한 공동체로 선교의 소명 실천하다
인천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수정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세계선교의 전진기지’의 비전을 바탕으로 ▲이웃에 복음을! ▲농어촌에 선교비를!  ▲온 세계에 선교사를! 이란 목표로 선교의 소명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다. 꾸준히 선교한 교회로 정평이 나 있는 수정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성령충만함을 입어 예배와 순종과 성결함으로 하나님께 경배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가정과 교회에서 먼저 실천하며, 생명의 복음을 말과 삶과 능력으로 이웃과 이 민족과 세계만민에게 힘을 다해 전하면서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거룩한 공동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조일래 목사는 교회 개척 당시부터 수정교회가 수백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수백 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세계 선교의 전진기지가 되고자 하는 큰 비전을 소유한 목사로서 지금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 늘 정직히 행하며 헌신하고 있다. 또한 해외선교활동에도 큰 비중을 두고 심혈을 기울여, 선교지향적인 수정교회는 현재 일반 재정의 절반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고, 이와 함께 장학선교도 운영 중이다.

글로벌 기독교인재 양성을 위해 수정글로벌비전학교를 설립한 바 있는 조일래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7년차 교단 총회장을 역임하며 꾸준한 활동을 1년간 펼쳐왔으며 올 5월말에 임기를 마쳤다, 평소 소명의식과 사명감으로 선교에 대한 열정이 컸던 조일래 목사는 작은 교회를 살리기 위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매일 2시간 기도를 하고, 3시간 성경을 보며, 매일 4시간 전도를 하는 ‘2·3·4 부흥운동’을 중점사역으로 전개했다. 이 운동 실시 후 동참한 작은 교회들이 8개월 동안 주일 낮 예배 출석인원이 평균 63%가 증가했으며, 목회자들이 사명감으로 새롭게 재무장되고, 업그레이드되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수정글로벌비전학교 참된 교육을 위하여
수정학교는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양성을 목적으로 세워진 학교다. 인종과 국경을 구별하지 않으며, 성경적인 철학과 기독교적인 신앙환경에서 차원높은 영어수업을 원하는 모든 크리스천은 입학할 수 있으며, 영어가 준비되지 않은 학생은 학교에서 마련된 E,S,L과정을 통하여 정규학습을 받을 수 있다. 수정학교는 오랜 기독교 전통과 역사 속에서 성경적이고 신앙적인 세계관에 기초한 교재를 사용한다. 전인적이고 온전한 교육 없이는 우리의 귀한 자녀들에게 밝고 영광된 미래를 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실한 백성들을 양성하고 인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자 이 시대의 사명이다 전하며, 신앙과 교육이 조화를 이루어 가장 멋진 인격체로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면, 수정학교는 분명한 해답이 되어 줄 것이라 강조한다.

▲ 조일래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7년차 교단 총회장을 역임하며 꾸준한 활동을 1년간 펼쳐왔으며 올 5월말에 임기를 마쳤다

앞으로 우리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국제적인 안목과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21세기는 여러 다른 민족들과 소통하며 시험 문제의 정답이 아닌 실제적인 상황 앞에서 다른 사람과 협력하며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논리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력, 또 유연한 사고력을 갖춘 사람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수정글로벌비전 학교는 ‘나라를 위하여! 온 세계를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란 교훈으로 글로벌 Leader이기 전에 내가 속한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글로벌 Servant를 기르고자 하며, 유창한 영어능력을 기르지만 국가정체성과 민족적 자부심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이중 언어교육을 하며, 나아가 수정글로벌비전 학교의 커리큘럼은 예배는 교회에서,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이원적 교육이 아닌 공부를 포함한 온 삶으로 예배하고, 예수님과 동행하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참 기독교 교육을 지향한다.

교단의 부흥 위해 작은 교회 살리는데 총력 기울여
유교, 불교 그리고 미신을 섬기는 완고한 농촌 종가의 종손으로 태어났던 조일래 목사. 그는 대학1학년 마친 후 육체적 중병과 정신적 고뇌, 번민, 방황하다가 스스로 교회를 찾은 후 하나님을 만났다. 하나님을 만났던 조 목사는 당장 환경의 변화는 없었지만 감사와 보람과 소망이 넘치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며, 대학원까지 학업을 마친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신학교 입학 대기 중인 1977년 1월 16일에 오직 믿음과 헌신으로 수정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특히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7년차 교단 총회장을 역임할 당시 조 목사는 임기 중 중점 사업으로 작은 교회와 목회자의 성장을 돕는 사역인 2·3·4부흥운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교단의 부흥과 성장의 불을 다시 붙이기 위해 작은 교회를 살리는데 주력해온 그는 지난해 6월23일 수정교회에서 열린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교단의 화합과 작은 교회를 살려 부흥하는 교단을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일래 목사는 “작은 교회 선교비 지원은 목회자 생활에는 도움이 되지만 미자립교회를 탈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사명감을 불러일으키고, 부흥의 불길을 일으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로 ‘2·3·4부흥운동’을 제안한다. 매일2시간씩 기도하고 3시간씩 성경을 읽고 4시간씩 전도하면 부흥이 안 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목사는 임기동안 ‘기도 화합 성결한 삶으로 빛을 발하는 성결교회’라는 교단표어 아래 기도하는 교단, 법과 상식이 통하는 교단, 주 안에서 화합하고 하나 되는 교단, 성결한 삶의 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이루는 교단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 목사는 “목회자와 성도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믿는 자는 하나님을 만남으로 신앙생활의 근원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세상을 구원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말이 아니라 성도의 변화된 삶과 말에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웃과 세상에 하나님의 자녀답게 변화된 삶의 빛을 널리 비추어야 합니다. 이것이 믿는 자와 교회의 사명입니다.” 라고 강조했다. 그럴 때에야 교회를 떠났던 자들과 예수님께 무관심했던 자들이 교회로 다시 돌아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는 역사가 일어나며, 더 밝고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확신과 기대감에 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