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차 전지 전성기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전자기기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등이 모두 2차 전지를 핵심 부품으로 하고 있다. 2차 전지는 기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물론 향후 전기자동차용 등으로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해 관련 소재 사업의 시장성이 매우 크다.

윤담 기자 hyd@

1차 전지에 비해 2차 전지가 각광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한 번 쓰면 폐기해야 하는 1차 전지와 달리 여러 번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는 막강한 장점 때문이다. 2차 전지는 충전물질에 따라 납축전지, 니켈전지,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리튬인산철전지, 리튬-황전지 등으로 나뉜다.

스마트폰으로 작동되는 지능형 스마트 배터리

▲ 권혁중 대표

한국에너지연구소㈜의 행보가 화제다. 한국에너지연구소는 지난해 1월 창업한 혁신형 벤처기업으로 에너지솔루션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와 PCM(protection circuit module), 배터리에 들어가는 모니터링 시스템, 전통적인 배터리와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한 신개념 솔루션을 개발하였다. 최근 한국에너지연구소는 ‘에너지플러스 큐’를 선보여 2차 전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형 파워뱅크인 에너지플러스 큐는 안전성이 뛰어나고 강력한 방전전류와 긴 수명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에서 작동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되는 똑똑한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로 캠핑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에너지 저장장치로 조명기기, 팬 등 다양한 전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강력한 힘이 필요한 심해 낚시를 즐기는 조사의 전동 릴 사용시, 차가 방전되었을 때 점프 스타터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권혁중 한국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캠핑이나 바다낚시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기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오늘날 뜻하지 않게 난처한 입장에 처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배터리의 부족은 즐거운 레저생활을 망칠 수 있다.

에너지플러스 큐는 스마트폰 충전은 물론 조명등, 선풍기, 온수매트, 팬 등 자유자재로 스마트폰으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간 설정을 하면 조명등이 정해진 시간에 켜짐/꺼짐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 역시 에너지플러스 큐의 강점이다. 정부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작동되는 지능형 스마트 배터리로 캠핑, 전동릴, 차량 비상용 배터리로 개발됐다. 중소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된 이 제품은 최근 과제최종평가에서 우수판정과 함께 글로벌 진출 사업화 자금까지 받게 되면서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제품의 우수성 검증 받고 세계시장 진출 도모
현재 세계의 2차 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리튬이온이나 폴리머 전지는 소재의 특성상 열화현상이 발생하여 화재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야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안정성 문제를 안고 있다. 반면 에너지플러스 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폭발의 위험이 없으며 수명이 긴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권혁중 대표는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양극재는 LiFEPO4를 사용한다. 주로 고신뢰성과 장수명 안전성을 요구하는 산업용(ESS, UPS), 골프카, 가전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에너지플러스 큐는 KC 인증을 득하고 국제인증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에너지플러스 큐는 크라우드펀딩 리워드형을 성공시킴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1차 검증을 끝내고 본격적인 수출 준비에 돌입했다. 오늘날 레저 활동의 증가와 스마트 기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에너지플러스 큐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에너지연구소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