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효 교장

한 알의 밀알로 시작해 교육의 꽃을 피우는
목포정명여중은 106년 동안 우리나라의 근대화 교육과 여성 교육, 그리고 기독교 교육이 함께 어우러져 교육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정명(貞明)’이라는 교명처럼 곧고 밝은 여성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믿음, 소망, 사랑』의 교훈 아래 정종효 교장과 전 교직원은 학생들 모두가 지금보다 더 곧고 밝은 세상의 한 부분들이 되기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외국의 처녀 선교사 한 사람과 몇 명의 소녀들로 시작했던 미약한 출발이었지만 이제는 수많은 졸업생들이 사회 각처에서 세상의 빛이 되고 있다. 소설가 박화성을 비롯하여 피아니스트 로신옥,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인 조경란, 영화 ‘서편제’의 오정해 등 여성 리더 다수가 배출되었으며, 그 외에도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은 모교에 장학금을 지원해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 4.8 독립만세운동재현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본교는 평생교육시대에 발맞춰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있다. 1995년부터 도교육청에서 인가받은 사회교육원은 2007년『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으로 확대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일본어 회화반을 운영하고, 전통 규방 공예반을 통해서 옛 선조들의 지혜를 되새기도록 하며,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부모코칭반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카, 관현악, 배구, 배드민턴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을 하여 학생들 뿐 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도 배움에 대한 기쁨을 제공함으로서 행복한 변화를 꿈꾸고 있다. 

▲ 쾌적한 학교전경

살아 있는 역사 교육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명문학교
1919년 4월 8일! 목포 시민을 이끌어냈던 독립만세 운동은 정명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의 독립선언서 및 기밀문서 등이 학교 보수 공사 중 지붕 밑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해마다 개최되는 「4­8 독립만세 재현 행사」는 본교가 이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새롭게 조명해 보고 또한 시민과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었다. 당시에 순수한 열정으로 독립을 외쳤던 만세 운동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몸으로 역사를 배우게 되는데 이 체험은 행동하는 여성 인재를 만드는 소중한 기회이며 애국심과 더불어 애교심을 심어 주는 소중한 산교육이다.

▲ 100주년 기념관

본교는 전통을 중요시 하는 것만큼 그 맥을 이어갈 교육의 미래에도 특별한 관심을 두고 국제화 사회에 발맞춰, 인도의 Paragon school, 미국의 Southlands christian schools와 자매결연을 하여 상호방문 및 학생 연수 등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지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오래된 종갓집처럼, 그러나 미래를 선도할 비전있는 학교로 목포정명여중은 의연하게 곧고(貞), 밝은(明)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오늘도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