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물론 일부 업체에서 신선하지 못한 식재료를 사용해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그렇다’라는 인식을 강하게 받는다.

▲ 이준 허니콤비 대표

2014년 최고의 핫 아이템으로 ‘벌집 아이스크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벌집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업체들이 생겨났는데, 모두 최상의 천연 벌집을 사용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천연 벌집꿀이 아닌 인공적인 재료(파라핀)를 가미한 벌집꿀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기농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부산시 중구 창선동에 위치한 허니콤비는 부산, 경남에서 최초로 토핑과 시럽을 뿌려주는 고품격 벌집 천연소프트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디저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 왔다. 유기농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 가게인 허니콤비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메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온 화학재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천연액상, 각종 토핑이 될 수 있는 모든 재료를 천연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테이스팅하여 맛이 극대화 될 때까지 연구하는 장인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도 파라핀을 사용한 것이 아닌, 천연 벌집꿀만을 사용한다. 허니콤비의 이준 대표는 호주 A급호텔에서 근무하던 요리사 출신으로 15년간의 호주 생활을 통해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준 대표는 “호주는 벌집이 흔해 벌집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수없이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인위적인 맛이 아닌 천연적인 맛을 내는 벌집으로 디저트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업 시작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가게 오픈 준비에만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아이스크림 위에 얹을 좋은 벌집을 구하기 위해 안 다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발품을 판 결과 지리산에서 국산 벌집을 구할 수 있었다. 허니콤비의 문을 열었을 때가 2013년 12월.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이 뚝 떨어지는 한겨울이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입맛은 정직했다.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도 허니콤비를 찾았다. 많이 판매될 때엔 하루 1,000개도 판매했고, 손님들은 줄을 서서 1시간 30분씩 기다리기도 했다.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설탕, 그리고 천연의 재료만으로 6~12시간의 숙성시간을 거쳐 수제로 만드는 천연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맛이 통한 것이다. 허니콤비는 그렇게 흔한 전단지나 광고를 전혀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시작으로 블로그 등에 급속히 퍼져 나갔고 전국적으로도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단시간 동안 부산여행시 필수 맛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준 대표는 “허니콤비의 메뉴는 약 30여 가지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벌집을 사용한 ‘허니 큐브’다”면서 “치즈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치즈카멜로’와 카레와 코코넛이 들어가는 ‘신밧드의 모험’도 인기제품이다. 이 외에도 올 여름에는 민트와 피스타치오, 라즈베리를 신메뉴로 출시 되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만들어 내다
허니콤비의 가장 큰 장점은 다름 아닌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재료다. 대부분의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곳과 빵을 만드는 곳에서 화학적 유화제를 사용하는 반면 허니콤비에서 사용하는 천연 원유 베이스(아이스크림액상)는 인공첨가물, 합성보존료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100%천연 원재료만으로 만든 원유베이스를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것이다. 또한 2013이탈리아피렌체 젤라또 페스티벌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1위로 선정된 명인(Guido Cortese 구이도 꼬르데제)이 직접 청정지역에서 UHT멸균기술을 사용하여 탄생시킨것이다. (피렌체 젤라또 페스티벌이란? 2010년부터 젤라또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시작된 페스티벌로써 가장 큰 규모의 피렌체를 비롯하여 로마, 밀라노, 토리노에서도 열리고 있으며 피렌체 페스티벌은 매년 5월경에 약 400,000명이상의 참관객이 모이는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젤라또아이스크림 전문 축제의 장이다. 매 페스티벌마다 각 지역의 걸출한 약 30여명의 젤라또 마에스트로들이 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젤라또를 참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참관객들은 피렌체 시내곳곳을 돌아다니며 맛을 본 후 가장 맛있는 젤라또를 선정하게 된다.) 이러한 원유 베이스 바탕에 허니콤비만의 노하우인 천연재료를 몇가지 가미하여 한국인 입맛에 꼭 맞게 만들고 토핑과의 맛도 어우러지게 극대화시켰다. 덕분에 허니콤비의 아이스크림은 깔끔하여 디저트로서 손색이 없으며 토핑본연의 맛과 어우러져 극대화된 맛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몸에 해롭지 않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최근 허니콤비는 가맹점 사업을 시작하였다. 벌써부터 가맹점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아이스크림의 인기를 보고 쉽게 사업에 뛰어들려고 한다. 업체에 아이스크림액상을 바로 받아 쓸수도 있으나 허니콤비처럼 특유의 맛을 비슷하게 내려면 수천 번의 테스트, 테이스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1년의 시간은 투자하여야 한다.”며 “스스로 연구하고 만들어보는 과정이 있어야 진정한 성공을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