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은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언급하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산업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힐 정도로 일자리 창출과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한양대학교 SMART TOURISM 창조인력양성사업단 정철 교수

관광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에 다양한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고부가가치화 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자는 것이다. 똑똑한 관광을 실현하자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아울러 외래 관광객 유치는 물론 내수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려는 정부 정책이 전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관광 역량 확보
최근 한양대학교 SMART TOURISM 창조인력양성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정철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환경부 논문대회 우수상, 인천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한국마사회 논문현상 공모전 우수상, 해양수산공모전 논문부문 금상, University of Florida Alumni Fellow, 한국관광레저학회 우수논문상, 국제관광학회 학술세미나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정철 교수는 최근 SSCI저널인 JTTM이 선정하는 ‘2012 Martin Oppermann JTTM Article of the Year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정철 교수가 이끌고 있는 SMART TOURISM 창조인력양성사업단은 지난해 BK21+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에서 관광분야의 유일한 사업단으로 선정되었다. SMART TOURISM 창조인력양성사업단은 ‘스마트 기술과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창의 인재 양성 및 교육 시스템 구축’이라는 교육 비전 아래 신규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관광 역량 확보, 국제적 연구역량 향상을 통한 글로벌 연구중심학과, 글로벌 시장 선도형 미래가치 창조인력 양성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양대학교 관광학과장인 정철 교수는 “사업단은 관광개발, 관광정책, 기후변화, 서비스R&D, 복지, 호스피탈리티 분야의 연구그룹을 구성해 세부적인 연구를 수행중”이라며 “관광학과 교수들이 분야별로 맡아 학생들과 연구에 매진 중이다. 관광을 플랫폼으로 한 신규 콘텐츠 개발, 관광개발 및 관리운영 시스템 구축, 고객맞춤형 서비스 마케팅 전략연구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업단은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해외 교류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메사추세스 대학교 관광학과와는 협정을 체결해 대학원생을 파견하고 공동논문을 작성토록 하고 있으며,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와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해 2012년부터 연 2회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영국 서레이 대학교, 홍콩 폴리텍 대학교, 일본 립교대학 관광학부, 중국 상해사범대학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미시간 주립대학교, 네바다 주립대학교 라스베이거스 캠퍼스, 보스턴대학교, 퀸즐랜드 대학교, 빅토리아 대학교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히 교류를 펼치고 있다.

국제성, 전문성, 미래성 추구해 스마트 관광 선도

▲ SMART TOURISM 창조인력양성사업단은 융합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양대학교 관광학과는 개설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학과로 성장하고 있다. BK21+사업관광분야에서 SMART TOURISM 창조인력양성사업단이 전국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것도 그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교내에서 발간하는 관광학술지인 <관광연구논총>은 전국 관광 학술지 중 인용횟수가 일곱 번째로 많다. 또한 한양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각 학과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실시한 ‘2012 HYU 학과 평가’에서 인문사회계열 22개 학과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19차례의 논문과 공모전을 수상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앞으로 관광학과는 오는 2020까지 국제성, 전문성, 미래성을 추구하는 세계 일류의 관광학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다. 정철 교수는 “글로벌하고 전문성 있으며 세분화된 관광학도, 미래지향적인 가치관 및 스킬을 배양한 관광학도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 2020년까지 학교 안에 국제컨퍼런스 시설을 갖춘 단독 건물을 건립하는 등 한양대 관광학부 하드웨어의 확충 ▲관광학부 전공 질의 최고 수준급 향상 ▲동문 네트워크 마케팅 및 인적시스템 강화 ▲학부-대학원의 통합형 네트워크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SMART TOURISM 창조인력양성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한양대 관광학과를 아시아 3대 관광학부, 세계 7대 관광학부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투어리즘의 국제화 및 국제무대에서의 선도를 위해 정진함으로써 미국의 템플대학과 견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관광선도 연구집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