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커피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에 원두커피가 포함되면서 커피전문점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커피전문점 시장은 생각보다 광범위하다. 더구나 요즘은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급격한 수요증가로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커피전문점들의 형태도 인스턴트 식에서 프라이빗한 방식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

▲ 최영하 대표는 저서 <홈메이드 커피>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불경기가 길어지면서 너도 나도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요즈음에는 길 건너 하나씩 커피전문점을 볼 수 있다. 아주 유명한 브랜드부터 처음 보는 브랜드까지 바야흐로 커피전문점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커피전문점 창업은 불경기 탈출을 꿈꾸는 창업시장에서도 단연 그 선두에 있음이 분명하다. 최영하 창업전문 드림커피 대표이자 전문 바리스타학원 커피MBA아카데미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대한민국 커피문화 선도하다
드림커피는 ‘신선한 커피가 대한민국의  레이즈를 내걸고 국내 커피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해온 커피 토털 솔루션 업체로, 다수의 카페 창업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커피전문점 예비창업자들과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들, 집에서 커피를 즐기고 싶은 커피애호가들까지 커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교육여건과 수준 높은 강사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커피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영하 커피MBA아카데미 대표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은은한 커피 내음, 여유로운 일상, 커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에 큰 괴리가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며 “당장의 이윤을 보지 말고 커피를 좋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5년여 전 부터 ‘커피전문점’이라는 창업 아이템이 창업하기 편하고 돈이 되는 아이템으로 많이 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오픈하기 시작했다.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들이나, 여성창업자 등이 창업 접근성이 좋은 소형 커피전문점들을 계속해서 오픈하면서 대형과 소형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들로 양분화 되어 그 수가 크게 증가했다. 최영하 대표는 “경험이나 지식 없이 무작정 창업을 하면 카페의 특성상 자리회전율이 빠르지 않고 객단가가 낮아 희망했던 수입이 생각보다 적게 나올 수 있다”면서 “창업 전 커피전문점 알바 등의 직접체험 내지는 간접체험을 통해서라도 최소 사계절의 한 사이클을 살펴보는 경험을 쌓고 도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또 “프랜차이즈의 경우 준비과정을 짧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비용이 발생해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브랜드의 특장점이 무엇인지, 특별한 메뉴는 무엇인지, 프랜차이즈 본부의 운영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면서 “개인샵의 경우 시장의 흐름을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출 수 있는 바리스타의 능력과 트렌드를 리드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피 시장의 밑거름 되는 바리스타 최다 배출
대한민국 커피 아카데미 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커피 MBA 아카데미는 대한민국 바리스타 1호가 설립했고, 현재는 보행로봇을 연구한 공학석사 출신으로 잘 나가던 IT컨설턴트, 시스템엔지니어였던 최영하 대표가 카페창업 및 납품업체인 드림커피와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커피 비즈니스 컨설턴트와 칼럼리스트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저서인 <홈메이드 커피>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디저트 카페인 드림커피를 시작으로 커피업계에 입문한 그는 지난 2012년 MBA 아카데미를 인수, 특히 커피 전문가 양성 능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와 필립스 직원 및 소비자 교육을 담당했으며 서울시청 공무원을 상대로 수차례 커피 강연도 진행해왔다. 최근 몇 년 사이 각광받고 있는 커피 시장의 밑거름이 되는 바리스타를 가장 많이 배출하면서 대한민국 커피문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커피 MBA 아카데미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들이 교육을 받았던 곳으로, 커피전문점의 창업 준비 과정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폭 넓은 프로그램을 운영 및 다양한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1만 여명에 가까운 수강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인도 등에 강좌를 개설, 개원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최영하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커피원산지에 커피와 관련된 직업전문 학교를 개설하고자 한다. 최영하 대표는 “커피 원산지 대부분이 서구열강의 식민지였던 곳이다. 아직도 그들의 삶은 너무 열악하다”면서 “직업학교의 교육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우수한 품질과 기술을 접목시켜 경쟁력 있는 커피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커피 농장들의 안정적인 수익확보 및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