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강환 교수는 지난 2008년‘국제대사훈장’을 수상했으며, 이에 앞서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로부터 ‘21세기 탁월한 지성인 2000명’ 중 영구적으로 지정되는 ‘명예명부 2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키즈 후즈 후’에 등재되면서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동시에 등재되기도 했다.

지방축제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볼 것 없는 ‘지역 잔치’를 떠올리게 된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축제 붐이 크게 일면서 전국에 퍼져 있는 축제 수만 무려 1000여 개에 이르지만 상당수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거나 노래자랑, 미인 선발대회 등 외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기 일쑤이며 실제로 성공적으로 진행된 축제는 이 중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같은 축제의 홍수 속에서 흙 속에 묻힌 보석 같은 축제를 찾아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끄는 이가 있으니 바로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경영학과의 정강환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강환 교수는 그간 볼품없었던 지방축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국내 최고의 축제로 만든 이른바 ‘축제 컨설팅 전문가’로 그 명성이 높은 인물이다. 그가 개발한 대표적인 축제를 꼽으라면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국내 대표의 축제로 자리잡은 ‘보령머드축제’를 들 수 있다. 또한 고령대가야체험축제, 안산김홍도축제, 광주동구 추억의 7080 충장로축제 등을 새로 개발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금산인삼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함평나비축제, 한산모시문화제 등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축제들의 기획평가 및 컨설팅을 담당해 왔다.

지역놀이에 불과했던 축제를 80만 명이 다녀가는 거대한 축제로 탈바꿈시키다
지난 2001년 지역문화의 해 대통령상과 2006년 한국관광기자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관광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정강환 교수는 지난 2008년 미국인명정보센터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제대사훈장’을 수상했으며, 이에 앞서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로부터 ‘21세기 탁월한 지성인 2000명’ 중 영구적으로 지정되는 ‘명예명부 2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키즈 후즈 후’에 등재되면서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동시에 등재되기도 했다. 국내에 과연 이런 사람이 있을까 의구심이 들 법도 하겠지만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처음 정강환 교수가 컨설팅을 담당했던 축제는 충남 금산인삼축제이다. 지난 1996년 학교운동장을 빌려 진행하던 지역민 화합형 잔치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만600억원이 넘고 매년 80만 명이 다녀가는 거대한 축제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바닷가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바다진흙을 진주로 바꿔 논 보령머드축제를 개발, 봉이김선달이라는 별칭과 함께 스페인의 토마토축제와 비교되는 국내 일탈형축제의 대명사로 만들었으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로 급성장시킴으로써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끌어올리는 주역이 되었다. 그가 개발한 또 하나의 성공작은 경북의 고령대가야체험축제라 할 수 있다. 축제를 만들기 전까지는 이름까지 생소하였던 고령군을 축제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5년이 지난 지금 대가야문화권의 핵심지역으로 선정되어 국가로부터 3천 7백억원의 대가야개발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 정 교수가 이끌고 있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IFEA KOREA)는 한국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방 축제를 제대로 개발하면 지역이 변하게 된다”고 이야기하는 정 교수는 “지역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역사문화 자산은 곧 관광상품화와 특산물 판매 증진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한다. 충남 금산인삼축제의 성황에 자신감을 얻는 그는 다양한 지역축제의 컨설팅을 도맡기 시작했고 맡는 축제마다 성공으로 이끌면서 ‘축제닥터’, ‘축제 전도사’, ‘축제 마이더스 손’ 등 수많은 수식어로 불리기 시작했다.
축제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후진양성에도 힘써
이제 정강환 교수의 명성과 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우르고 있다. 특히 그가 이끌고 있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IFEA KOREA)는 한국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급성장해 ‘IFEA 초청 아시아의 축제와 국제화 포럼’을 시작으로 IFEA 회장을 비롯한 IFEA 라틴 아메리카 회장, IFEA 의장과 유럽의장 등 세계 각국의 축제전문가를 초청해 국제교류협력을 맺었으며, 해외의 축제전문가 초청프로그램을 통하여 국내축제들이 세계적인 축제들에 눈을 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지역대표 축제들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를 계기로 IFEA에서 발간하는 축제잡지 ‘iㆍe’ 매거진에 5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축제와 함께 배재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과 관광이벤트연구소가 단독 게재되기도 했으며, IFEA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Pinnacle Award에서 보령머드축제와 고령대가야체험축제가 수상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정강환 교수가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배재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은 국내 유일의 축제전문대학원으로 전국 11개 시군의 관광분야 공무원과 방송국, 언론사 등 다양한 전문직종 학생들이 축제기획, 실행, 평가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다양한 축제, 이벤트 논문으로 실용성과 적용성을 높인 실험적인 학문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 배재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은 국내 유일의 축제전문대학원으로 전국 11개 시군의 관광분야 공무원과 방송국, 언론사 등 다양한 전문직종 학생들이 축제기획, 실행, 평가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다양한 축제, 이벤트 논문으로 실용성과 적용성을 높인 실험적인 학문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정 교수를 중심으로 이 대학원은 ‘지역개발형 축제, 이벤트 개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확고한 목표 아래, ‘지역개발형 축제’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의 무수한 지역 축제들이 지향해야 할 모델을 제시했으며 이를 이끌어 갈 현장중심의 축제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토요일 관광이벤트경영학과 학부생들은 물론 석, 박사과정 모두가 함께 참여해 성공적 축제 및 이벤트의 이슈를 심층적으로 토의, 토론해 보는 ‘토요강의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축제기획을 위한 교육을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1994년부터 현재까지 15년간 국가행정연수원과 경기도지방행정연수원, 충남공무원교육원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에서 지역개발형축제, 문화관광형축제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정강환 교수는 미국관광학회(TTRA) 논문컨테스트에서 최우수 석사연구논문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이벤트학회 한국이벤트학술상(최우수 논문)과 60여편의 다양한 축제이벤트 관련 논문으로 배재대학교에서 수년간 가장 연구실적이 우수한 교수로 인정받고 있다.

단지 지역 주민들끼리 먹고 노는 것으로 인식돼 왔던 축제. 정강환 교수의 손만 닿으면 이 축제가 전 세계인이 모여드는 거대한 축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지 축제를 사랑하고 즐겼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정 교수의 모습에서 ‘일은 즐기면서 한다’라는 직업관의 정석을 엿볼 수 있었으며, 정 교수가 개발한 축제를 통해 지역 및 국내 경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한층 더 부유해지고 밝아질 것임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