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 주의원이 성경을 주의 공식책자로 지정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앞서 2007년 앨라배마주는 전국 최초로 성경을 교과목의 하나로 채택한 적이 있으며 택사스주 소도시 플라워 마운드는 2014년을 ‘성경의 해’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성경 통독을 권고했다.

▲ 요한선교단 대표 김동진 목사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많이 다짐하는 것이 있다. 바로 성경일독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보자는 것이다. 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바로 설 수 있듯 믿음생활의 기초는 성경을 읽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최근 성경 통독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요한선교단의 김동진 목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요한선교단의 대표 김동진 목사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성경통독훈련 통해 바른 구원의 확신 얻다
하나님의 원칙은 오직 성경에 쓰여 있다. 올바른 지도력과 재정원칙, 사회의 각 영역을 바르게 세울 수 있는 기준이 성경 속에 있다. 요한선교단은 성경 통독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경 전체를 한 자도 빼지 않고 다 읽는다’는 고집으로 24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김동진 목사는 “한 쪽 눈만으로 성경을 읽다가 40년 전 감겼던 눈이 떠지는 역사가 있었고, 말기 암에서 치유 받는 역사도 있었고, 깨지기 직전의 가정이 회복되기도 했으며, 안경도 두 개씩 써야만 글을 읽을 수 있었던 사람이 안경을 벗어던지고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역사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사람이 달라지는 역사가 있었다”며 “성경전체를 읽고 암송하는 그 일이 귀하고 주님께서도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확실히 믿기에 시작(고 박종면 목사)부터 같이 섬겨왔던 천귀철 목사(성광교회)와 함께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하기로 뜻을 정하고 국내외적으로 확장 실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요한선교단은 매월 1회, 방학 중에는 매주 성경통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훈련은 성경 전체를 빼놓지 않고 읽는다. 또 암송 시범과 현재 사역중인 목회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성경의 개관, 한 눈으로 보는 성경, 창조론 등에 관해 강의한다. 이를 통해 바른 구원의 확신을 얻고, 교회에서 자신의 위치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되며, 청소년에게는 성경적세계관을 통하여 바른 인생관과 가치관의 길을 제시한다. 아울러 성경통독과 암송 훈련을 거친 참가자들이 강사로 직접 참여해 새로운 참가자들과 함께 성경을 통독한다. 장신대와 서울신대에서는 채플학점을 채우지 못한 학생들의 대체과목으로 이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김 목사는 “이를 통해 최초 1주일 이상 걸렸던 성경통독을 3일 만에 끝마치는 효과를 얻었다”며 “20여 년간 계속된 이 훈련은 현재 10만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성경의 정확한 이해를 유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했다”고 덧붙였다.

성경통독 훈련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다
지난 24년 동안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 중국,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성경통독 및 암송 훈련을 선교방법으로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있는 김동진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총회목회대학원,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반젤크리스쳔대학교에서 상담학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생명의 전화상담을 25년간 해왔던 김 목사는 서울합창대학 이사장, 수림교회 담임목사, 선교신학교 교수, 해외신학교 객원교수, 우성재단 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동진 목사는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사랑의 연애편지이며 성경통독과 암송은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말하면서 ”성경통독과 암송을 통하여 성경 전체를 이해하고 하나님 말씀의 사고화, 말씀의 인격화, 말씀의 생활화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된다고”고 성경 통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요한선교단은 해외에서의 선교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주지역(시카고 안성기 목사), 유럽지역(우크라이나 임현영 선교사),동남아지역 (태국 김성곤 선교사) 등  지역 책임자를 두고 세계 각지에서 사역 중인 선교회나 현지 교회 등과 함께 힘을 합쳐 성경통독훈련을 실시 중이다. 또 단순히 현지의 행사로만 그치지 않도록 현지에서 사역중인 선교사들을 국내로 초청, 성경통독에 관한 자세한 훈련을 서울수림교회(담임 김상기 목사)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들에게 선교비를 지원하고, 현지 예배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도움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김동진 목사는 “이단이 많아지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한 구문만을 뽑아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이용하고 있다. 이것은 성경의 참뜻을 무시하고, 말씀을 어기는 사탄의 역사다”면서 “이런 현실에서 갈수록 성경 통독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바른 성경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경통독과 어린이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히 최근에는 5년 전 영국 너니튼교회(윤태대 선교사)에서  유럽 선교사들과 훈련을 마치고 스코틀랜드 종교 개혁자 죤 녹스 기념교회를 방문 했는데, 그 곳에서  “오직 성경” 이라고 쓴 성경책을 들고 있는 그의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순간 “너 지금 하고 있는 성경통독 암송훈련이 이시대의 종교개혁 운동 이다”라는 강력한 주님의 감동을 받고, 선교사님들이 현지에서 현지어로 성경을 통독하고 암송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협력하는 중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미 현지교회 목사님들이 현지어로 성경을 통독하고 있다. 또한 성경전체를 조직신학적으로, 구속사적으로, 교회론적으로, 인생론적으로 조명하여 ‘한 눈으로 보는 성경’ 이라는 도표를 만들어 청소년들에게는 성경적 세계관을, 성도들에게는 이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맡은 바 일을 충실히 감당하는 청지기의 삶을 살게 함으로 주님 재림 시 복된 종들(마24:45,46)이 되게 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 성경’이 오류도 많고 영성도 약하다는 여론에 힘입어 ‘개역 한글판’ 성경을 ‘쉬운 개역성경’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바이블리더스) 보급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