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민족적 단일성이 통용되는 국가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면 일상생활 안에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를 접하고 있으며, 그것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그들의 문화를 익히고 있다.

▲ 안정욱 박사

최근 K-팝의 인기로 한국에 쏠린 전 세계의 눈길이 뜨겁다. 한류의 힘으로 일부 외국인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며 문화적 뿌리를 캐 보려 노력한다. 이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김치를 먹으며 고궁을 답사하고 풍물 가락을 익힌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대중문화에 머무르지 않고 전통문화 체험과 연구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렇듯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마냥 넋을 놓고 좋아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한류를 오랫동안 지탱할 문화적 전통이 미미하다는 게 그 이유. 뿌리가 약한 한류는 오래가지 못하고 이내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알리다
아리랑 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안정욱 박사의 행보가 화제다. 2005년 안정욱 박사가 대표로 창단한 아리랑 예술단은 한국적 소재의 전통뮤지컬 및 우리 춤의 재미와 감동을 주는 공연예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안정욱 박사는 “아리랑 예술단은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공연문화를 개척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려고 노력하는 단체”라며 “가족, 연인, 청소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레퍼토리 작품을 개발하여 무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나의 춤은 서양화가 아닌 세계화를 꿈꾼다”고 강조해온 안정욱 박사. 그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선양하고자 노력하는 예인으로서,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지도교수와 한양대학교, 여주대학교 외래교수 AN.THEATER 예술감독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스스로가 강조하는 것처럼 그의 예술적 지향의 키워드 역시 ‘전통의 현대화’, ‘한국 춤의 세계화’다. 이에 지구촌 어느 민족의 문화에도 뒤지지 않는 우리 전통의 춤을 통해 세계의 언어와 인종의 장벽을 허물고 세계가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왔다. 안 박사는 아리랑 예술단을 이끌며 전통춤 무용인구의 저변확대와 지역사회 전통문화 예술발전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예능단 미주공연을 비롯한 세계 10여 개국이 넘는 세계 민속춤 제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 나의 춤은 서양화가 아닌 세계화를 꿈꾼다”고 강조해온 안정욱 박사.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 무용연구공로대상’, ‘한국 사회를 빛낸 사람들 무용지도자 교육공로대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무용교육공로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한·중·일 문화교류대상과 전국 무용종합예술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며 공연문화예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무·악이 살아 숨 쉬는 우리 전통춤의 가치 구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보유자후보 정명숙 살풀이춤과 제93호 한영숙 태평무,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김수학 진주교방굿거리, 전남무형문화재 제18호 박병천 진도북춤 등을 교육 수료한 안정욱 박사는  한국무용교육지도자 사범과정, 국악교육 지도자,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유아체육지도자, 댄스스포츠 지도자, 라인댄스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는 등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명대학교 부속여자중학교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한 안 박사는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 무용심상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진정한 예인으로서의 실력 뿐 아니라 지식을 겸비한 인물로 꼽힌다. 그간 안정욱 박사는 전통춤의 순수 예술적 가치를 높여가면서 스토리 구성을 가진 전통 뮤지컬 속에 작품의 감동이 극대화되도록 가·무·악이 살아 숨 쉬는 우리 전통춤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정직하며 곧고 바른 인내와 노력으로 많은 결실을 맺었다. 1995년 스페인 세계민족 춤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1년 대한민국예능단 미주공연, 이스라엘 국제민속페스티벌, 아르헨티나 국립세르반테스극장 공연, 대만 남도문화제 한국대표, 터키·이스탄불 세계민족페스티벌,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국제민속춤페스티벌 등에 참가하여 국가간 우호협력 증진과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 후학 양성을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를 비롯, 서울·경기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강단 및 유수의 문화단체에서 무용, 국악교육에 힘써온 안박사는 지난 2009년부터 현대예능고등학교에서 소통하는 젊은 예술교육에 힘써왔으며, 곧 서울소재 4년제 대학교의 교수로 내정되면서 더욱 큰 미래의 예술인 양성에 중점을 둘 그의 열정이 기대된다.

▲ 김애란 실장

▲ 김은혜 부대표

인내와 노력만이 진정한 무용가로, 존경받는 무용 교육자로, 인정받는 무대인으로, 사랑받는 예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굳게 믿고 있는 안정욱 박사. 그는 “진정으로 정직하고 곧게, 그리고 끝없는 노력만이 최고를 만든다. 서양과의 협의나 모방이 아닌 나 안정욱의 전통춤 그대로 세계에서 당당히 인정받겠다”며 “그것이 내가 꿈꾸는 안정욱의 세계화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안정욱대표는 어떤분이십니까?
김애란 실장 : 안선생님을 만나며 춤에 대한 새로운 눈이 떠졌습니다. 춤의 가치를 소중히여기시고 배움을 아끼지 않고 제자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열정적인 분이십니다. 
김은혜 부대표 : 춤으로 통해 바르게 세상을 볼 수 있도록 가르쳐준 안정욱 선생님.... 저는 이 가르침을 받아 그대로 어린예술꿈나무 친구들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안선생님의 가르침대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정한 춤을 공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