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들은 많다. 기술 혁신, 연구개발(R&D), 기업가정신, 마케팅 등 기업을 발전시키는 핵심 요소들이다.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 기업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윤문선 (주)청호플라워산업 대표

차별화된 기술혁신으로 화훼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청호플라워산업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윤문선 (주)청호플라워산업 대표를 만났다.

화분관리의 신기원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 개발
15년 가까이 화원과 화원 유통업에 종사했던 윤문선 대표는 최근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를 출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윤 대표는 “오랫동안 화훼업에 종사하면서 식물을 판매하는 화원 사장과 식물을 구매하는 고객은 화분의 물주기, 병해충, 분갈이 등 3가지 공통된 고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오랫동안 이 문제는 화원을 운영하는 모든 이들에게 풀기 어려운 숙제와도 같은 것이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화분 자동급수기가 개발, 발명되었으나 기존의 방식으로는 최고 50% 정도만이 해결방안을 찾아냈을 뿐이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윤문선 대표가 개발한 청호플라워산업의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는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뒤집어서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 화분관리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는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내리는 속도보다 화분속 흙이 물을 흡수하는 속도를 빠르게 해 필요한 만큼만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때문에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영양박사와 영양제를 혼합하면 흙속의 혐오스럽고 징그러운 벌레가 사라지고 식물의 응애, 진딧물, 깍지벌레 등 해충의 발생 빈도도 현저히 줄어든다. 또한 영양공급을 위한 불필요한 분갈이를 할 필요가 없다. 이 외에도 ▲겨울철 물관리가 간단해 식물뿌리 동해가 없으며 가습효과가 뛰어나다 ▲더러운 흙물이나 흙이 뭉치고 흐트러지지 않는다. 화분 위의 흙장식이 뭉치거나 흐트러지지 않는다 ▲무거운 화분을 옮겨 다니면서 물을 줄 필요가 없다 ▲화분에 수분을 공급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장기간 여행갈 때 수분공급시 효과가 뛰어나다 ▲물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수분공급의 양이 기존의 20%로 절약된다 ▲원형화분, 사각화분, 직사각화분, 타원형화분, 이동식화분, 실내조경 등 모든 화분, 모든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물통에 물을 넣어 화분에 올려만 주면 호스에 연결된 노즐을 통해 15분 내외로 물이 자동공급된다. 윤문선 대표는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는 비용절감, 시간절감, 노동력 절감 뿐 아니라 물도 낭비하지 않아서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이 제품으로 화훼시장이 조금이나마 발전하고 시장이 커지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화원, 대형마트, 온라인 등 판매채널을 확대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형 화분자동급수기도 올 가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청호플라워산업은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 외에도 천연자원 추출액과 유기물질, 유기산 미량요소와 천연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물영양제와, 식물성 지방산을 주원료로 한 천연제품으로 나노입자화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유기농 살충제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대표는 “식물영양제는 식물 체내 효소의 활성화를 촉진해줌은 물론 식물의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며, 병충해를 예방하고 생리장애를 조절할 수 있다”면서 “유기농살충제 역시 무독성으로 자연광에서는 100% 생분해되어 친환경 유기농자재 안전성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진딧물이나 깍지벌레, 날파리와 같은 병충해 대부분을 살충하고 방제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유통망 정비하고 세계시장 진출 노린다

▲ 윤문선 대표는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로 세계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지난 3월 출시된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는 이미 ‘대한민국 혁신기업&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이데일리TV<클로즈업 기업현장> 등 TV프로그램과 각종 매스컴에도 소개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청호플라워산업은 본격적으로 전국에 대리점을 모집하여 전국 유통망을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문선 대표는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로 세계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화분자동급수기의 국내 잠재시장은 월 60만개, 세계 잠재시장은 월 6,000만개로 예상 할 수 있다”면서 “북미, 유럽, 서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국내 화훼시장과 대비하면 최소 6배 이상의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이미 마련했다. 특허등록1건, 특허출원3건, PCT1건, 상표등록3건, 출원2건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벤처기업등록, ISO9001획득, 기술보증기금제 15기 새싹기업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윤 대표는 “꽃박사 화분자동급수기는 청호플라워산업의 마지막 제품이 아니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청호플라워산업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중소형 화분자동급수기, 급수일 자동알리미, 무료화분관리 어플, 고급형 화분자동급수기, 가맹비와 수수료가 필요 없는 전국 꽃배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고객의 니즈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를 앞서 제공함으로써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는 윤문선 대표. 그는 사업이란 본질적으로 ‘나’에게 이익인 것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모든 사람’을 헤아려 위함으로 모두에게 유익한 것을 제공해 성장과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윤 대표는 “저는 과거에도 부족하고, 지금도 부족하고 미래에도 부족한 사람일 것”이라며 “하지만 부족함으로 두려워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