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은 누구나 인정하는 원조 밥도둑이지만, 아무나 맛을 낼 수는 없다. 신선한 게를 날로 간장이나 고춧가루에 절이는 일이 간단해 보이지만 자칫 하면 짠내나 비린내 때문에 낭패를 보게 된다.

정재원 기자@

▲ 간장게장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춘상 회장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하나의 맛과 변하지 않는 맛을 지향하며, 한 결 같이 최고의 간장게장 맛으로 전국의 미식가들의 입맛의 가치를 올리고 있다.

간장게장의 국가대표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
지난 37년 간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전통을 지켜온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은 ‘정성’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간장게장의 국가대표로 손꼽힌다. 장안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일미간장게장’은 외국인들에게 동대문 쇼핑타운에서 이어지는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간장게장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춘상 회장은 “일미 간장게장은 서해안 바다에서 엄선된 국내산 활 꽃게를 사용해 선주문 후 조리 시스템으로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며 “이는 최상의 상품은 맛 뿐 만 아니라 꼼꼼한 품질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제품의 출고나 운송에 있어서도 식품위생법령에 따라 제품 출고 일시와 배송 온도 기록지를 작성하는 등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며 철저한 위생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특급 호텔의 80%가 일미 간장게장을 직접 공급받고 있으며, 국빈급 VIP 인사들의 만찬에 오르는 등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추석이나 설 명절에는 대기업 명절 선물세트로도 꾸준히 주문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의 주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춘상 회장은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간장게장 만한 음식이 없다”며 “세계인이 인정하는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담백한 맛의 간장게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성’이 곁들여지지 않으면 힘들다”고 강조한다. 식사 시간대와 관계없이 찾아오는 손님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루는 일미 간장게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맛을 내는 간장게장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SBS TV프로그램 <맛 대 맛>에 출연할 당시에는 심사위원단 평가에서“다른 간장게장에 비해 짜지 않고 고소한 맛, 장맛이 기가 막힌 게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7:2 로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뛰어난 맛으로 세계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에서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 이곳에는 내·외국인 하루 평균 유동인구 5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국내 최고의 맛집으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일본 아사히 방송의 인터뷰가 전파를 탄 이후 일본 방송3사에서 소개를 하며 일본 전역에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 이처럼 간장게장의 신드롬을 선도하고 있는 일미 간장게장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좋다는 점이 특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간장게장의 주문도 폭주하면서 한춘상 대표는 미처 식당에서 맛을 보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2009년 9월 인천 법인 본사를 창립해 상위 1%가 즐기는 맛을 국내외 및 가정의 식탁에 전한다는 사명으로 전국 무료택배 서비스까지 구축해 소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신선한 재료 그리고 철저한 위생관리가 맛의 원천
우리 고유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는 한춘상 회장. 그는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전통을 지키는 것만이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한 회장은 세계 유명 음식들이 유네스코에 등재되고 있는 요즘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이 그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세계적 브랜드로의 진화에도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03년 상표 출원을 한 이후 2010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일본 나고야의 업체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현재 일본 굴지의 종합상사들과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 또 중국과도 교섭도 원만히 성사돼 중국시장에서도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의 명성을 예고하고 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한 회장은 모친이 만들어 밥상에 올려주신 간장게장 맛을 고스란히 전수받았다고 말한다. 깨끗한 특유의 입맛을 자아내는 한춘상간장게장의 맛의 최우선 원천은 “서해안 대천 앞바다 등에서 수급한 신선한 원재료의 선택 그리고 철저한 위생관리”라고 말한다. 한 편 지역 내 노인일자리참여자, 근로유지형 자활근로참여자, 장애인일자리참여자 등을 수시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사회환원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춘상 회장은 봉사활동과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동대문구생활체육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내리 3선을 통해 봉사하고 다시 회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한춘상 회장은 “나중에 늙고 힘없어 갈 데 없는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 건립 등 사업을 하며 번 돈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일들을 하고 싶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