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우리 농산물’이라는 표현에는 꼭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신토불이(身土不二). 사람의 몸은 그 몸이 태어나고 자라는 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뜻이다.

▲ 김도훈 대표

지난 20년간 농산물까지 세계화의 바람 속에 넘나들고, 우리 밥상이 다국적 농수산물로 채워지는 동안 수천 년 유지된 토종 농업 과학과 음식문화는 한국의 일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하지만, 몇십 년 전엔 크게 문제 될 일이 없었던 보도 듣도 못한 현대 질병이 사회문제로 등장하자, 지역공동체와 뜻있는 대도시 시민들을 중심으로 다시 ‘내 몸과 제 철에 맞는 싱싱한 식재료가 우리의 건강을 지킨다’는 ‘신토불이’ 운동이 일고 있다. ‘듣보잡’ 음식물과 가공, 첨가물, 다단계 유통 등으로 변형된 식재료가 예상치 못한 건강 부작용으로 야기한데 대해 뜻있는 시민과 농민들이 저항에 나선 것이다.

친환경, 토종제품만을 공급해 소비자의 신뢰 구축
최근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우리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우리 땅에서 나는 먹거리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친환경, 토종 제품만을 공급하고 있는 ‘청정가’(http://cafe.naver.com/chdzla)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이지네트웍스로 출발한 한방 식품업체인 청정가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청정지역의 자연친화적인 제품만을 공급한다는 의미로 사명을 ‘청정가’로 변경하고 최고의 제품만을 공급하는 한방식품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토종’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정감이 간다. 오래전부터 우리 땅에서 온전하게 자라 본래의 맛과 향기를 켜켜이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종이라는 말이 점점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있다. 수입개방 확대에 따라 사라지는 토종 제품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농산물도매시장이나 전통시장 등에 전시된 농·임산물 가운데 국산을 찾아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청정가는 친환경, 토종제품만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하여 현재 누적 회원수만도 3만 5천 명에 달하며 청정가의 제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참현미김치(참현미발효미강), 참홍화씨, 참백수오, 참하수오 등으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다름 아닌 참현미김치다. 현미는 간장(肝腸)을 튼튼하게 해서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inositol이나 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베타시스테롤이라는 성분이 있어 항암작용을 한다. 전문가에 의하면 현미 속의 보물이라 불리는 미강은 현미의 98%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강의 성분은 가바, 감마오리자놀, 알파토코페롤, 리놀레산, 옥타코사놀, 비타민 B1·B2·B6, 식이섬유 등이다. 김도훈 청정가 대표는 “이 중 가바는 일종 아미노산으로 신경전달 물질이라 산소공급량을 증가시키므로 뇌세포 대사기능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다”며 “혈관운동을 증가시켜 혈압저하 작용 및 신장기능 활성화 작용, 간 기능 증대 등 의학계가 주목하는 성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휘친산이라는 물질이 포함된 미강은 중금속 제거, 농약 제거 등의 효능이 있으며 항종양 효과로 항암작용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으나 휘친산으로 인해 미강의 영양 소화흡수를 방해하여 미강의 영양분이 식사로는 체내 흡수가 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미강을 발효시킨 것이 현미 발효미강이다.

현미김치의 영양 온전히 살린 참현미김치
현미발효미강이라고 불리는 현미김치는 영양소가 풍부한 현미미강의 영양을 인체에 온전히 흡수할 수 있도록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식품이다. 김도훈 대표는 “유산균으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휘친산으로 인해 흡수되기 어려운 영양소들이 다당류로 나눠져 인체에 흡수가 쉽도록 만든 제품이지만 가공되지 않은 미강은 영양소의 포함이 많은 이유로 산폐가 잘 되는 단점이 있었다”며 “특히 쌀눈의 경우 3일 만에 완전 부패되는 문제가 있어 얼마나 빠른 가공이 좋은 현미김치를 만드는지가 관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청정가의 참현미김치는 도정된 미강을 1시간 내로 가공해 현미김치의 영양을 온전히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산균 검사에서도 시중에 유통되는 유산균제제의 2배 이상(1g당 58억마리)의 유산균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품질로 인정받은 한방식품 청정가는 소비자가 뽑은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 인증식에서 고객만족브랜드(한방식품)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