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한 지 5돌을 맞는 공주대학교 자동차의장 및 편의부품분야 지역혁신센터(이하 RIC센터)가 충남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서서히 발돋움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2007년 자동차 의장 및 편의부품 분야 지역혁신센터를 신규로 선정하여 2009년에 출범시켰다.

▲ 전용두 공주대 자동차의장 및 편의부품 지역혁신센터장

지난 5년간 RIC센터는 총 58개의 기술개발과제를 기업에 지원하며 연구비 10억원으로 교수 23명 및 연구원 총 110명이 참여하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여 연구논문 42편, 특허출원 및 등록 48건의 실적을 거두었다. 3년 동안의 준비와 검증과정을 거쳐 15억원을 투자한 세계 최첨단 복합환경 단축 무소음 가진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술적 불모지였던 국내 자동차사의 BSR(잡소리)분야 ES 스펙 제정을 지원함으로써 구축장비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과시하였다. 이로써 센터는 자동차 및 부품의 BSR 문제를 사전 검증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인 교수와 연구원 학생, 그리고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신기술개발 및 애로기술 해소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한 인턴십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취업전에 기업현장을 경험케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금까지 총 31명을 취업시킨 바 있다. 센터는 또한 충남 자동차 부품소재 인력양성과 기술지원사업, 세종시 자동차부품소재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및 충남재제조RIS사업 등 연계사업에 참여하여 충남지역의 자동차 분야 인력양성과 네트워킹, 기술지도, 시제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기업의 재직자 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지역의 자동차 부품소재분야 기업인간의 유대강화 및 정보교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충남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할 수 있는 기반 확충
충남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9년 8월 지역혁신센터로 출범한 공주대학교 자동차의장 및 편의부품 지역혁신센터는 자동차 의장 및 편의부품 분야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장비구축 활용, 연구개발, 인력양성, 네트워킹의 4대 기능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도는 그간 13개 RIC센터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중소기업의 핵심인력 양성, 신기술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235명의 고용과 189건의 특허 등록,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4천여 건의 기술지도로 지역산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 공주대학교 자동차의장 및 편의부품 지역혁신센터는 자동차 의장 및 편의부품 분야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장비구축 활용, 연구개발, 인력양성, 네트워킹의 4대 기능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자동차의장 및 편의부품 지역혁신센터는 사업의 범위를 자동차 시트, 내장 인테리어, 도어트림 등의 의장 부품과 안전성 개선장치, 지능형 조정장치, 친환경 공조시스템, 복지내장부품 등의 편의부품으로 하고 있다. 전용두 공주대학교 자동차의장 및 편의부품 지역혁신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시장 및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 부합하는 자동차의장 및 편의부품 지역혁신센터’로 특성화하여 환경과 안전규제 등 공통 애로기술 해소와 신제품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인근 관련기관과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약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연계체제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충남 천안 및 아산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충남의 북부지역은 지리적으로 아산만과 평택항을 끼고 있어 산업 입지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주위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비롯, 완성차업체들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500여개나 산재해 있다. 때문에 충남에서는 이미 자동차 시트, 내장재, 편의 및 전장 부품과 관련된 분야가 특화되어 있는 상태다. 전 센터장은 “자동차 의장 및 편의부품은 이미 선진국에서 자동차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의장 및 편의부품은 자동차의 감성적인 요소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의장 및 편의부품이 기능성과 재활용성 등을 고려하며 자동차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 전략산업 발전 위한 인프라 활성화 기대돼

▲ 가진기

공주대학교 자동차의장 및 편의부품 지역혁신센터는 장비활용, 연구개발, 인력양성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기업의 ‘Think Tank’ 역할을 수행하여 충남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반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기술 공동 개발 및 애로기술 해결로 인한 참여기업의 생산성 증대로 인한 신규인력 채용으로 고용창출 효과, 기업의 매출 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이 밖에도 전용두 센터장은 “지자체, 산업체, 지역거점대학 및 연구소 간의 산학연관 협력체계 활성화 기반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고, 자동차부품산업 중심 클러스터화로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정책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자동차 산업 특성화로 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집적지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 내 우수학생의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역혁신센터가 위치한 천안지역의 자동차 의장 및 편의부품 관련업체는 약 150여 개로 전국 60%를 차지하며, 의장 및 편의부품 매출은 전국 65%를 차지한다. 이에 지역혁신센터는 반경 20km 이내 30여 개 업체를 참여 및 협력기업으로 협약, 사업기간동안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전 센터장은 “그동안 업체들이 도전하지 못했던 신제품 개발, 전략기술 개발은 센터의 확고한 로드맵, 친환경시대에 필요한 기술개발로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이 종료될 때에는 충남 지역이 자동차 의장 및 편의부품을 포함한 부품사업의 메카가 되어 있을 것이며, 센터의 지원을 업은 기업들은 세계 각지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