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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서 생존할 수 있는 혁신 강조
2017년 09월 07일 (목) 23:41:18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40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공시한 2017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9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17억1500만원 등 총 40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황인상 기자 his@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의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고삐를 바싹 틀어쥐고 있다. 현대차의 상반기 실적은 올해 목표치의 절반에 못 미쳤다. 상반기 판매량은 239만3241대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목표치 501만대의 48%으로 절반치의 2% 부족한 실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런칭에 주목
▲ 정몽구 회장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현대차는 하반기 전략에 따라 올해 판매 목표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을 봤을 때 순탄치 않아 보인다. 전체 내수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시장도 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어려운 외부 환경은 이제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며 불확실성 시대에도 생존할 수 있는 끊임없는 혁신을 주문했다.

현재 정몽구 회장의 관심사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런칭이 그의 초미의 관심사다. 하반기 제네시스 브랜드 최고급 차량인 G90(국내명 EQ900)를 미국과 중동에 선보인다. 특히 미국 시장에 G90와 함께 G80도 동시 출격한다.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를 결정짓는 하반기가 현대차로서는 숨죽이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또한 정 회장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문이다. 당장의 먹을거리는 안 되지만 조만간 주도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정 회장은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생산과 판매 능력을 배가시켜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자”고 강조해왔다. 해외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도 정 회장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부분이다. 현대차는 중국 4, 5공장의 가동시점에 시차를 둘 방침이다. 시장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정 회장은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시장 변화를 먼저 이끄는 기업이 돼야 한다”면서도 “고객에게 집중하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판매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전 부문에서 업무 품질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SUV 인기에 발맞춰 글로벌 생산량을 확대하고 소형 SUV를 주요 지역에 신규 투입키로 했다.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만 생산하던 싼타페를 앨라배마공장에서도 생산, 연 5만대를 추가 생산할 방침이다. 글로벌 각 공장에서 투싼 등 SUV의 생산비중을 높여 이를 중심으로 하반기 판매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해 인도에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크레타의 판매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지역으로 확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공급을 확대하고, 소형 SUV 판매 시장을 넓혀 간다는 전략”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고 친환경차를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10년 차 맞이한 정몽구재단
지난 2007년 11월 정몽구 회장이 8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정몽구재단은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장학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아동 및 청소년의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온드림스쿨’을 운영하여 미래인재 양성에 노력해 왔다. 또한 소외계층의 건강과 안정된 삶을 위한 국내외의 다양한 의료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과 중도입국 자녀, 요보호 아동 등 소외계층의 자립 및 정착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최근 크게 문제시 되고 있는 청년 실업문제에도 적극 대처하여 매년 ‘H-온드림 오디션’을 개최하여 우수한 청년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지원에도 앞장서 왔다. 문화예술 인재양성과 ‘문화사랑의 날’ 운영, ‘예술세상마을 프로젝트’ 등을 통해 문화예술의 발전과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영학 정몽구재단이사장은 “정몽구재단은 10년 동안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해 온 원동력을 바탕으로 향후 100년간 한국인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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