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아파트의 바닥은 모르타르로 채우는 습식으로 시공한다. 하지만 습식바닥의 경우 시공 기간이 2주 이상 소요되고 모르타르 무게 때문에 건물에 미치는 하중 부담도 크다. 거주 중에 바닥 난방 파이프를 교체하려면 바닥 전체를 뜯어내야 한다.

윤담 기자 hyd@

습식바닥과 달리 모르타르를 채우지 않고 사전 제작된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을 건식 온돌이라고 한다. 마그네슘 보드와 폴리프로필렌 패널 등으로 구성된 건식 온돌은 단열재를 포함한 조립식 블록에 온수 배관과 열 전도율이 뛰어난 소재를 더해 마루를 깔듯이 바닥에 설치한다. 이러한 건식온돌은 수리하기 쉽고 가변성이 뛰어나 장수명주택의 주요 자재로 꼽힌다.

장수명주택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주목

▲ 정만수 대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친환경건식온돌은 습식난방을 탈피하여 층간소음과 건식난방시스템을 적용한 최신공법으로 기술을 개발해 미래지향적인 온돌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정만수 ㈜친환경건식온돌 대표는 “건식온돌시스템은 간단한 시공과 저렴한 시공비로 층간소음까지 해결해주는 반영구적인 시스템”이라며 “친환경건식온돌에서는 건식난방시스템을 누구나 손쉽게 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건축의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에서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건식 온돌은 모르타르를 시공하고 양생하는 공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

전용면적 85㎡ 아파트 기준으로 1일 1가구씩 시공할 수 있다. 얇고 가벼워 건물에 주는 하중 부담이 습식 바닥보다 80%가량 적은 것도 장점이다. 아무리 튼튼하고 공간 가변성을 높여 지은 장수명주택이라도 층간소음이나 난방비가 많이 들면 생활하는 데 불편이 클 수밖에 없다. 건식 온돌은 층간소음과 난방비 부담도 해결한다. 정만수 대표는 “건식 온돌은 소비자, 시공자, 국가적 차원에서 모두가 이익을 얻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높은 열효율로 인한 연료비 절감과 높은 보온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온열효과로 인한 음이온의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일상생활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혈액의 정화작용은 물론 세포 부활과 저항력이 증대된다”고 덧붙였다.

친환경건식온돌은 원적외선에 의해 변각·공진·공명효과 따른 음이온에 의해 신경호르몬인 세로토닉과 자유히스타민을 억제하여 정신운동 수행 능력 향상은 물론 긴장완화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때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인체에 가장 유익한 8~11㎛f로 인체에 함유된 수분의 진동파와 유사하다.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것 역시 건식온돌의 강점이다. 현재 국토해양부에서는 법적 층간소음 기준을 낮 55dB, 저녁 45dB로 규정하고 있는데 실험결과 건식온돌공법을 시공했을 경우 기준치 보다 훨씬 낮은 39dB로 측정됐다. 정 대표는 “층간소음을 잡는 비결은 바로 제품 속 자리잡은 공기층에 있다”면서 “시멘트로 가득 채워져 소음을 그대로 전달하는 습식공법과 달리 건식온돌공법은 제품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있어 단열과 소음 차단 효과를 가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으로 업계 선도
40여 년간 건설업에 몸담았던 정만수 대표는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기술 공법인 건식온돌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건식온돌공법은 신기술에 속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적용 사례가 많지 않았다. 보수적인 건설업계 분위기와 기존 방식을 고집하는 발주처를 설득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정 대표는 부단한 노력을 거듭한 끝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독보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임대아파트를 친환경자재로 리모델링한다는 프로세스 매뉴얼을 확정함에 따라 향후 건식온돌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만수 대표는 “시공 공정 하나하나를 장인정신으로 정성스럽게 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난방업계&건식온돌 제품에서 가장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고객 중심의 운영마인드와 창조적인 발상을 극대화하여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면서 “나아가 고객 건강, 층간소음 스트레스 해방의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친환경 힐링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